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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문화사]유토피아/토머스 모어

이쁜 비올라 2021. 3. 15. 22:28

 

 

 

#유토피아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이상 사회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현대 세계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고전으로 오늘날까지도

독자들에게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책이다.

유토피아는 시대의 고통에 대한 저자의 진단과 처방의 성격이 강한

작품으로 이 작품이 탄생된 시대적 배경은 유럽 전역을 휩쓴 흑사병과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백년 전쟁, 또한 그 이후 흰 장미를 상징하는

요크 가와 붉은 장미를 상징하는 랭커스터 가 두 귀족간의 내전인

30년간의 장미 전쟁 등 중세 말의 위기가 지나고 헨리 7세에 의해

튜더 왕조가 개창되면서 영국이 근대의 시작을 알리던 시점이었다.

위기가 지나고 발전의 시기가 시작되면서 당대 최고 지식인이며

정치가였던 토머스 모어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곳은

어떤 나라인가? 란 질문을 던지며 가상의 인물인 히슬로다에우스라는

포르투칼 출신 선원의 입을 빌려 이상 국가에 대한 열망과 비판적

성찰을 담아내고 있다.

유토피아는 에라스뮈스에게 헌정된 책으로 두 사람은 지적인 능력을

함양하고 도덕적 진보를 이룬다는 인문주의적 목표를 공유하며

에라스뮈스가 토마스 모어에게 헌정한 '우신 예찬'에 대한 화답으로

라틴어 '누스쿠아마' 즉, 아무 데에도 없는 나라' 라는 말을 그리스식

이름인 '유토피아'로 바꾼 것이다,

유토피아는 먼 이국땅을 여행하고 돌아온 여행자인 히슬로다에우스와

만나 이야기하는 픽션 형식으로 1부는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2부는

유토피아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유토피아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허구 세계의 이야기이지만

고통스러운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에서 출발하는 지적인 꿈으로

현실 세계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이상 사회의 열망을 나타낸다.
상상의 세계지만 노력을 하면 만들 수 있는,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근대의 기획으로
'이 세상에 없지만 좋은 나라'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유토피아의 첫 시작은 실제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이것은 이 작품 속

상상의 세계가 전적으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모어와 히슬로다에우스의 대화로 시작되는 유토피아!

유토피아의 1부에서는
모어는 이상적인 국가에서 배운 지혜를 펼쳐서 세상을 구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히슬로다에우스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개진하려 해도

그것을 펼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유토피아는 이상 국가인가?

유토피아는 원래부터 행복한 나라였던 것이 아니라 인간이 노력을

기울여 만들어낸 이상향이다.

이 나라에서는 모든 국민이 똑같은 옷을 입고 하루에 6시간

(오전에 3시간, 오후에 3시간)일을 하고 식사도 공동의 장소에서

같이 하며 새벽시간에는 공개 강의에 참석한다.
필요한 물품은 돈을 주고 살 필요가 없으며 필요한 만큼 가져다

사용하며 금과 은 등은 노예를 묶는 쇠사슬이나 요강 등에 사용한다.......

식사와 일 하는 시간을 제외한 여유 있는 시간이 유토피아의 핵심으로
그 시간을 이용하여 인간적인 가치를 구현한다.
육체적 쾌락 보다 정신적 쾌락의 향유가 행복한 삶의 척도이며 최고의

육체적 쾌락은 건강으로 여긴다.

공동체 생활과 화폐가 없는 경제의 유토피아~

 



유토피아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이상 사회일까?

유토피아에 나오는 히슬로다에우스와 작품 속의 모어는 모두

토머스 모어의 분신으로 동일 인물이다.
모어는 현실 세계의 갈등과 모순 앞에서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극단적인 해결책을 생각하고 그것들을 구현한 가상의 국가를 만들어

사고의 실험을 한 것이다.
이 작품에서 모어는 이상향이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무리하게 추구할 때 초래될 위험에 대해 경고하느 이중의

작업을 하고 있다.
즉, 유토피아는 이상 사회의 모델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해

생각하도록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토머스 모어가 유토피아를 지필하며 참고로 했던

플라톤의 '국가론'을 비롯한 이상 사회를 다룬 12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빈민들의 참담한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집필된 '유토피아'
500년 전의 작품이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당면한 현실 문제들을

관통하는 동시대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꿈 꾸는 유토피아는 과연 어떤 곳일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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