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삼부작 3 의존~ 덴마크의 여류 작가 토베 디틀레우센의 문학세계는 중독성이 강한 문체와 더불어 그녀의 작품 세계에 대한 궁금증이 나에게 새로운 시선을 가져다 준다. 코펜하겐 삼부작 중 #어린시절 과 #청춘 을 읽고 마지막 세 번째 이야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중 드디어 세 번째 책 #의존 이 내 손에 들어왔다. 너무나 충격적이고 조금은 불편한 내용에 책을 읽는 도중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지만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토요일 주말의 다섯 시간을 주방 식탁의 의자에서 꼼짝 하지 않고 읽다가 마지막 장을 넘기고 고개를 들어보니 베란다 창으로 토요일 밤이 어둠 속으로 아스라히 사라지고 있었다. 그녀의 인생을 담아낸 이 책 마지막 시리즈는 나에겐 반전이고 충격이다. '시'를 향해 끊임없이 삶의 방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