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적으로는 서울대 못 갈 줄 알았다. 우리는 흔히 성공한 이들의 결과만을 보고 그들이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걸었을 것이라 짐작한다.특히 ‘서울대 합격’이라는 타이틀은 범접할 수 없는 천재성이나 완벽한 환경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하지만 한정윤 저자의 '내 성적으로는 서울대 못 갈 줄 알았다'는 이러한 통념을 기분 좋게 배반한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 비법을 나열하는 기술서를 넘어, 한 개인이 자신의 한계를 규정짓던 ‘심리적 장벽’을 어떻게 허물고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자기계발적 수기이자인문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초중학교 시절까지 항상 전교 1~2등을 차지했었다.그러나 군 단위의 작은 학교를 떠나 넓은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과목에 따라 전교 등수가 100~150등 정도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