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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감성 여행/ 로런스 스턴 지음

감성 여행 책을 읽으며 '로런스 스턴'이란 작가에 완전히 매료되었다.괴테는 그의 시대에서 가장 자유로운 정신을 가진 작가로 스턴을 평가했다.나아가서 니체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라고 했다. "큰 소리로 자주 웃는 것은 우둔함과 부적절한 매너의 특징"이라는 생각이 팽배한 시대,스턴은 이 책을 통해 특유의 코믹하고 희극적인 터치와 풍자를 담아,당대를 지배하던 냉소적인 여행 문학과 경직된 계몽주의적 이성 중심주의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출생부터 신사 계층 주변부였으나 스턴은 반대 방향을 택했다.희극이야말로 고통이 산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을 지탱 시키는힘이 됨을 그는 글을 통해 보여준다. 무엇보다 할아버지가 대주교를 역임한 당당한 집안 출신이었지만,정작 본인은 ..

책 추천: 세상의 모든 신화 신박한 정리

세상의 모든 신화 신박한 정리 이 책은 그동안 대중에게 역사적 사실을 쉽고 명쾌하게 전달해 오면서 역사 대중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박영규 저자가 출간한 책이다.이번에는 '신화'라는 거대한 인류의 유산으로 시선을 돌려 수천 년의 시공간을 종횡무진하는 유일무이한 초압축 신화 모음으로 독자들에게 흥미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선사한다. 신화는 문학과 예술, 철학의 원천이자 인간의 무의식이 담긴 보물창고다.하지만 그리스·로마, 북유럽, 이집트, 인도, 그리고 동양의 신화까지 그 방대함과 복잡함 때문에 나와 같은 일반 독자들이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았다.왜나하면 수많은 신들의 이름과 복잡한 계보 속에서 이야기의 중심에서 길을 잃기 쉽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측면에서 이러한 혼란을 단숨에 잠..

책 추천: 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천희란/김영사

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나는 어릴 적부터 고양이나 개 등의 동물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1남 4녀의 딸 부자집 맏이인 내가 동물을 무서워하다 보니 동생들도 모두 동물을 무서워한다. 언젠가 아버지가 장날에 작은 강아지를 한 마리 사오셨다.우리는 그 당시 유행하는 이름을 강아지에게 지어주었다.'메리'아버지는 유독 동물을 무서워하는 우리 딸들이 강아지와 친해지기를 바랬지만5년을 같이 산 강아지와 우리는 끝내 인간과 다른 종인 메리와 친해지지 못했다. 우리는 학교 갈 때 마다 좋다고 따라오는 메리가 더 무서워 메리를 피해 담을 타고 집 대문을 나서곤 했는데 끝내 메리와 친해지지 못한 우리 딸들을 포기하셨는지 메리가 우리 집에 온 지 5년 이후 아버지는 메리를 아버지 사무실 마당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내가 벌써 번아웃이라고?

내가 벌써 번아웃 이라고? 나는 한 달에 1회 지역 교육지원청 wee 센터에서 학교 폭력이나 학교 부적응 학생 대상으로 음악치료 수업을 진행한다. 매번 새로운 학생들을 만날 때 마다 그들과 이야기하고 그들의 고민을 이해하려고 했지만 다음 회차 수업에서도 같은 아이를 또 만날 때면 나의 조언이나 노력이 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나? "우리 다음에는 여기서 말고 다른 곳에 보자"하며 학생들이 학교로 잘 복귀 하기를 바랬던 나의 마음에도 작은 상처가 생겨서 자라나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나온 나의 수업을 떠올려보며"그때 그 아이에게 이 말을 전해줄 걸"그랬다면 아이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책 내용 중에 무엇보다 와 닿았던 것은 '번아웃'이 나타났을 때 개인을 바꾸려 하기 보다는 환경을 ..

책 추천: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대운하 시대,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오늘날 우리는 거대한 물리적 네트워크가 세계를 움직이는 시대를 살고 있다.인터넷과 반도체, 해상 물류 루트는 현대 문명의 핵심이다.그렇다면 근대 이전의 세계는 어떠했을까?이 책은 "세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그리고"그 연결을 누가 어떻게 통제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서중국의 대운하에 관한 역사적 본질을 탐구한다. 중국은 7세기 수나라부터 19세기 청나라에 이르기까지,약 1,200년 동안 중국 대륙의 뼈대를 이루었던 ‘대운하’라는거대한 인공 물길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경제, 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대운하를 단순한 수로 혹은 토목공사의 결과물이 아니라,제국의 권력과 부가 흐르던 ‘문명의 통로’로 재해석한다. 대운하..

책 추천: 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동공이 약사

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 이 책은 서울대 출신 약사이자 유튜브 채널 '동공이 약사'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님이 출간한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 한 권만으로도 건강과 관련한 약학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을 것 같다.책 마다 귀여운 캐릭터의 그림이 등장하는데 그림 또한 작가님이 직접 그렸다. 가정마다 하나씩은 구비되어 있는 구급상자.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언제 받았는지 모를 처방 약봉지와 유통기한이 훌쩍 지난 연고들이 뒤엉켜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 또한 평소에 연고류의 약은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고 수시로 사용했던 경험이 많다. 또한 감기약도 먹다 남으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면 상비약처럼 복용했던 적도 있다. 책을 읽고 나니 우리가 상비약이라고 집..

책 추천: 나와 당신은 왜 분노하는가/커트 그레이

나와 당신은 왜 분노하는가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과 집단이 느끼는 분노의 기원을 심리학적, 인문학적 시선으로 분석하고, 이를 어떻게 건설적이고 현명한 지혜의 에너지로 전환할 것인지를 제안하는 책이다. 책에서는 현대인을 잠식하고 있는 '분노'라는 감정이 단순히 개인의 성격 결함이 아니라, 사회적 구조와 심리적 결핍에서 비롯된 필연적인 결과임을 역설하며 시작한다.저자는 분노를 세 가지 층위로 분석한다. 첫째는 '인정 욕구의 좌절'이다.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하거나 자신의 가치가 훼손되었다고 느낄 때 발생하는 방어 기제로서의 분노를 다룬다. 둘째는 '비교와 상대적 박탈감'이다. SNS와 고도화된 정보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느끼는 무력감이 어떻게 분노로 변질되는지 추적한다..

책 추천: 잉글리시 페이션트

잉글리시 페이션트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이탈리아 북부의 한 버려진 수도원(빌라 산 지롤라모)을 배경으로 4 명의 부서진 영혼들이 모여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책을 읽고 오랜 시간 감동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좋은 책이 가져다 주는 감정의 무게는 오래도록 그 책의 시선에 머물게 한다.이른 새벽 동이 터 오를 무렵까지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5일 정도 이 책을 잡고 있었는데 200페이지를 넘기면서 잠시도 책을 손에서 내려놓기가 힘들다. 솔직히 책의 첫 부분은 이해하기가 힘이 들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뒤죽박죽으로 얽혀있는 느낌이었다.이야기의 중반을 넘어서며 이야기의 연결을 이해하고 부터는 저자 '마이클 온다치'에 대한 존경심이 이루 말할 수 가 없다.이런 ..

책 추천: 기묘한 세계사의 미스터리/기묘한 밤 지음

기묘한 세계사의 미스터리 미스터리는 그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사람들을 매료 시킨다.역사적 사실과의 허구의 경계에 걸쳐서, 때로는 전설이 되고, 때로는 실존의 그림자로 드리워진다. 미스터리는 상상속 '미지'의 세계 속 이야기인가?이렇게 말 한다면 세계 속의 다양한 역사 속에 아직도 우리가 납득할 만한 뚜렷한 답을 제시하지 많은 질문들이 세계 도처에 있다. 시간을 넘어 미스터리 속에 숨어 있던 단순한 이야기가 현실과 맞닿을 때 그것은 생명력을 얻고 역사로 남는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너무나 흥미롭고 즐거웠다.하나의 이야기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반전의 스토리가 책 속에 몰입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를 준다. 누군가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이어졌던 이야기를 책의 저자는 이야기 속에 귀 기..

책 추천: 러셀의 인생 수업/ 성기철 지음

러셀의 인생수업 러셀에게 진정한 행복은 세상과 인류에 대한 연민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다.러셀은 위대한 휴머니스트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을 온 몸으로 받아들여 극복하고자 애쓴 지식인이다. 나는 그동안 내 마음 속에 어떤 철학자를 품고 있었나?대학원 박사과정 시절 실존주의 철학자 야스퍼스에 매료되었던 적이 있었다.야스퍼스에게 '실존'이란 단순히 살아있는 상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하는 결단'이라는 그 마력에 이끌려 야스퍼스에 대한 무한한 동경을 품었던 적이 있었다. 또 한 때는 내 박사 논문의 주제였던 음악교육철학자 베넷 리머에 심취했던 적도 있었다. 돌이켜보니 내가 그들에게 품었던 동경은 막연함이었다. 세기의 지성 러셀의 24가지 지혜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그의 세계로 빨려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