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체험 ·이벤트/도서 서평 279

책 추천: 불량한 자전거 여행/김남중 지음

불량한 자전거 여행    자전거 여행을 동경해 본 적은 있지만 한 번도 자전거 여행을 떠나본 적은 없다.이 책은 자전거 여행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전거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또 다른 세상이다.  책의 저자는 직접 자전거 여행을 다니는 분이다.자전거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8월의 녹아내리는 태양, 시골 마을의 풍경, 소나기가 지나가는 시간,땀을 흘려봄으로서 한 줄기  바람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책에서 자전거 여행에 동참한 사람들 각자에게는 사연이 있다.책의 주인공 호진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다.엄마, 아빠는 집에서 대화를 하지 않는다.대신 매번 큰소리로 싸운다.  속칭 신데렐라!밤 12시가 넘어야 술에 취해 들어오는 아빠그리고 학원을 몇 군데씩 돌리며 호진..

책 추천: 오십이라면 군주론/김경준 지음

오십이라면 군주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구나!  김경준 작가님의 #오십이라면군주론 너무 재미있어서 일주일 만에 완독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2024년 마지막 책으로 이렇게 멋진 글귀들과 마주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그 많은 논란 속에도 오늘날 고전으로 남아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동안 마키아 벨리적 방식은 흔히 부정적인 논의가 대부분 이었다.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교활하고 무자비한 권모술수의 대명사!심지어 영미권에서는 '사탄' '악마'란 표현으로 인용될 정도였다.  그러나 오늘날 리더의 위치에 있다면 아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범인들에게도 나는  이 책 읽기를 꼭 권하고..

책 추천: 이웃집 빙허각/ 창비/ 채은하 장편동화

이웃집 빙허각   시대를 앞 선 행보를 보인 조선 유일의 여성 실학자 빙허각에 관한 이야기다.유교사상이 지배적이던 조선시대여인의 신분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시대부 집안의 며느리 또한 마찬가지였다.  며느리가 글을 가까이 하고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은 그다지 반가운 일이 아니었다.  빙허각의 '규합총서'는 오늘날 까지 남아 당시의 실용 백과사전으로 역사적으로 귀한 자료가 되고 있다.  조선을 기록의 나라라고 하지만 여성이 나오는 기록은 극히 더물다.  '규합총서'는 여성이 직접, 여성이 하는 일에 관해 한글로 쓴 책이다.조선시대 여성은 숨죽인 듯 살아야 했다.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여인에게 사람들은 더 가혹하게 굴기 때문이다.법도에 순종하면 평온하게 살 수 있지만,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면 손가락질..

책 추천: 한 움큼의 외로운 영혼들/강덕구 지음

한 움큼의 외로운 영혼들   야수의 심장을 지닌 예술가가 사라진 자리를 무해한 표정의 디제이들이 차지하고 있다.......이 책 작가의 서문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범상치 않은 철학적 향기가 있는 글귀에 책 내용이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결론은 이렇다.한 분야에 전문가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어느 정도의 방대한 지식의 아카이브가 있어야 하는지 그 끝을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영웅들에 매료된 작가의 시선으로 그려내는 영화 이야기다.지극히 철학적 담론을 담고 있다.   "우리가 단 하루만이라도 영웅이 될 수 있다면 그렇게 붙잡은 하루는 영원히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고 노래한다.시간을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은 영웅이 되는 것이지만, 그 영웅으로서의 시간은 하룻밤이라는 실제 시간과 그것이 각인되는 영원이라는 시간..

책 추천: 타운하우스/전지영 소설집

타운하우스   조선일보,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 석권, 젊은 작가상 수상 작가전지영 첫 소설집 #타운하우스  총 8개의 단편 소설로 구성된 타운하우스는 신인이라 믿을 수 없는 정연하고 섬세한 필체로 독자들을 끊이지 않는 의심과 불안의 세계로 초대한다.  선득한 긴장감이 흐르는 일상 속, 학교 폭력, 부대 내 사건 은폐 의혹 등 끊이지 않는 의문과 묘한 느낌이 소설의 첫 장부터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주말에 읽기 시작해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이틀 만에 완독했다.도저히 궁금증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이야기 스토리, 소설가 특유의 필체로 점점 의문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불안과 불신, 의문 등 사람의 감정 중 내면적 실체를 수면 위로 떠올리며 알듯 모를 듯, 이해할 듯 하면서도 끝이 보이지 않는..

책 추천: 나는 왜 내 편이 되지 못할까/정우열

나는 왜 내 편이 되지 못할까   이 책은 '한국일보'의 정신 상담 코너 '정우열의 회복'에 익명으로 보내온 사연과 정신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전하는 각자의 마음을 들여다 보도록 안내하는 다양한 사례로 되어있다.  책을 읽으며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때 대부분은 세상에 혼자 동떨어진 기분을 느끼게 된다.우리는 삶의 여정에서 많은 장면과 마주하고 경험하게 된다.  어린 시절 마음에 고착된 트라우마, 가족으로 인한 상처, 사회적 환경에 의한 생각 등마음의 상처가 우리 자신 안으로 들어와 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여정의 삶을 살게 된다.   책의 사례를 보니 상상하지 못한 환경에 살아온 많은 사람들이 있다.책의 저자이며 정신과 전문의인 정우열 작가는 '내 편..

그림책 추천: 오빠 생각/ 박상재 글/ 김현정 그림

오빠 생각  뜸북 뜸북 뜸북새논에서 울고뻐꾹 뻐꾹 뻐꾹새숲에서 울제우리 오빠 말 타고서울 가시며비단 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북에서 오고귀뚤 귀뚤 귀뚜라미슬피 울건만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나뭇잎만 우수수떨어집니다.  언제 들어도 아름다운 동요다.   이 그림책은 우리가 즐겨 부르는 국민 동요라고 할 수 있는 '오빠 생각'의 시를 쓰신 최순애 선생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논밭이 펼쳐져 있는 너른 벌판,노송과 능수버들이 울창한 숲,논에서는 뜸부기가,숲에서는 뻐꾸기가 우는 수원 화성 장안문과 화홍문 사이 마을에서 문학과 음악을 즐기는 소녀가 살았다.  소녀는 여덟 살 위의 서울 간 오빠를 그리워했다.오빠가 간 서울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돌아오지 않는 오빠를 하염없이 기..

책 추천: 바보야, 평가가 아니라 성과 관리야!

바보야, 평가가 아니라 성과 관리야!   팀원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닌 감동을 주는 성과 관리자!  기업은 친목 단체가 아니다.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과를 내야 한다.  기업의 목적이 무엇인가?많은 이들이 이익 추구라고 할 것이다.이익이 없으면 기업은 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익이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임엔 틀림이 없지만, 기업은 이익 만으로 성장할 수 없다.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많은 부가 요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리더들이 어떻게 성과 관리를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것을 설명하고 있다.  즉, 기업의 성과 관리에서 조직 내 리더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목표를 설정하고 조정해야 하며, 설정한 목표에 ..

책 추천: 철학의 뒷계단/철학을 만나는 지름길

철학을 만나는 지름길/ 철학의 뒷계단    책을 읽는 즐거움, 지식의 세계로 들어가는 즐거움,나는 이러한 즐거움을 추구한다.  나의 박사 과정은 교육철학이다.그리고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교육철학적 접근을 할 때 교과서 외의 다양한 이야기를 가미한다. 그러나 지식이란 끝이 없다.  김영사에서 이 책이 나왔을 때 줄 곳 관심을 두고 있었다.내가 상상했던 이상이다. 책 한 권에 내가 알고 싶었던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다.토요일 대학원 강의를 마치고 학교 도서관에서 몇 주를 읽었다.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학부생들에게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 사상을 이야기 할 때 가끔은 나의 사심이 들어갔다.   위대한 교육 사상가의 이면에 역기능적인 부분을 발견하고 실망했던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역시나 책에서는 그의 ..

책 추천: 미스터M과 사회 교과서 대 모험 / 학습 동화

27년 차 초등 교육 전문가 김성효 선생님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미스터M과 사회 교과서 대 모험!.초등학교 아이들이 교과서와 단숨에 친해질 수 있는 교과 문해력 학습 동화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설문에 의하면 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교과목은 사회라고 한다.의외의 결과다.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아이들은 사회 교과서의 낯선 어휘와 용어들 때문에 더욱 사회 교과목을 어려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초등 사회 교과목에 대한 편견을 싹 날려주는 처방전과 같다.사회 과목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동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이들은 교과서 내용이 어렵다 보니 시험 문제를 이해하기도 힘들다.사회 과목은 단순 암기가 아닌 맥락을 이해하면 더 쉽게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