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내 편이 되지 못할까
이 책은 '한국일보'의 정신 상담 코너 '정우열의 회복'에 익명으로 보내온 사연과
정신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전하는 각자의 마음을 들여다 보도록 안내하는 다양한 사례로 되어있다.
책을 읽으며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때 대부분은 세상에 혼자 동떨어진 기분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삶의 여정에서 많은 장면과 마주하고 경험하게 된다.
어린 시절 마음에 고착된 트라우마, 가족으로 인한 상처, 사회적 환경에 의한 생각 등
마음의 상처가 우리 자신 안으로 들어와 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여정의 삶을 살게 된다.
책의 사례를 보니 상상하지 못한 환경에 살아온 많은 사람들이 있다.
책의 저자이며 정신과 전문의인 정우열 작가는 '내 편'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한다.
사람을 괴롭게 하는 것은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가 보내는 비난이라는 것을,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 역시 외부의 상처가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 주는 것이라는 것을.......
'내면에 집중하는 일'
나로부터 해결점을 찾아야 된다는 것을......
돌이켜보면 육체적인 아픔보다 심리적인 아픔이 얼마나 사람을 피폐하게 하는지
여러 번 목격했다.
근래에 와서 감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많은 것들이
수면 위로 오르며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한다.
외적인 경험만 강조하는 분위기에 휩쓸려 내면의 목소리는 외면 당하고 차단되었다.
이 책은 자신과의 정직한 관계가 회복됨으로써 깊은 편안함과 행복감을 주는
'회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왜 미워하면서도 사랑 받고 싶을까?'
'상처 때문에 내 삶이 흔들린다면'
'내 감정이 문을 두드릴 때'
'내가 먼저 나의 편이 되어주는 연습'
마음의 상처로 문을 두드린 다양한 사례를 읽으면서
때론 분노하고 때론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마음에 대한 복잡하고 미묘한 개념과 마주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내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끊임없이 '애정결핍'을 이야기하는 것은 자식이 부모에게 보내는 일종의 신호다.
부모가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이다.
부모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경험이 오롯이 대물림 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모든 마음의 상처에서 자신의 편이 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만족으로 가는 길을 찾기 어렵다고 한다.
"나의 부족함을 비난하며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검사가 아닌,
높은 기준으로 나의 잘잘못을 따지는 판사가 아닌,
나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변호사가 되어야 한다."
몇 번을 읽어도 맞는 말이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내가 나를 놓으면 세상엔 자신 만큼 자기를 위해 줄 사람은 없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워야 한다.
진정한 행복은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내적으로 만족을 느끼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나는 왜 내 편이 되지 못할까'
돌이켜보면 나 또한 그러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책을 통해 현명한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다.
#나는왜내편이되지못할까 #정우열 #정신과 #의사 #책 #책추천 #상담 #우울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상담 #심리학
'즐거운 체험 ·이벤트 > 도서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추천: 한 움큼의 외로운 영혼들/강덕구 지음 (0) | 2024.12.18 |
---|---|
책 추천: 타운하우스/전지영 소설집 (0) | 2024.12.08 |
그림책 추천: 오빠 생각/ 박상재 글/ 김현정 그림 (0) | 2024.11.16 |
책 추천: 바보야, 평가가 아니라 성과 관리야! (0) | 2024.11.06 |
책 추천: 철학의 뒷계단/철학을 만나는 지름길 (0) | 2024.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