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술과 차가 있는 중국 인문 기행~ 중국의 방대한 지형과 역사를 한꺼번에 알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할 것이다. 대학에서 동양 교육철학을 가르치는 교육자로 동양 교육의 근간이 되는 중국의 역사서를 틈틈이 읽고 수업 중에 간간히 활용하기도 하는데 송재소 교수님의 '시와 술과 차가 있는 중국 인문 기행'은 읽을수록 그 재미가 남다르다. 우연히 교수님의 중국 인문 기행 3권을 읽었는데 광활한 중국의 풍부한 유적지와 수려한 자연 풍광 소개는 물론이거니와 무엇보다 편액(扁額)과 대련(對聯) 관한 해석은 읽을수록 그 재미에 푹 빠지게 한다. 편액의 상련과 하련의 주고 받는 글귀를 읽고 있으면 천년 고찰과 고택이 새롭게 보이기도 하고 역사와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글귀에서 옛 문인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