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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클래식/ 책/클래식/영화/서평

이쁜 비올라 2024. 4. 22. 14:08

영화관에 간 클래식 

 


 
영화 속  한 장면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클래식 음악~ 
 
영화나 드라마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크다.
덕분에 시청률이나 영화 관객 수가 높으면 덩달아 OST 곡이나 배경 음악의 인기가 오른다. 

 


 
클래식 음악은 귀에 익숙한 몇 곡을 제외하고는 난해 하기도 하고 듣고 있으면 잠이 온다는 사람들이 주위에는 많다. 
 
그러나 영화의 어느 부분에서 사용된 그 곡이 클래식 음악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유튜브를 통해 검색해서 다시 들어보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보았다. 
 
이 책은 영화 속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을 영화의 극적 요소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나 또한 음악 전공자이지만 클래식 음악을 모두다 이해하고 알 수 없다. 

 


 
클래식 음악은 내가 연주했던 곡이나 자주 들었던 곡은 쉽게 이해하고 알 수 있지만

워낙 다양한 분야의 곡에 훌륭한 작곡자의 곡이 많다 보니 지금도 클래식 음악은 여전히 어렵다. 
 
책을 읽고 있으니 저자의 영화와 음악에 대한 지식이 굉장하다.
물론 저자는 음악(바이올린) 전공자에 클래식 음악 기자와 에디터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영화 속의 음악들을 세세하게 파헤친 책은 일찌기 읽어 본 적이 없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소개하는 영화 속 음악들을 검색해서 다시 들어보고

영화도 찾아보면서 그 느낌을 다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솔직히 내가 직접 본 영화에 대한 글과 배경 음악을 다루는 이야기에서는 몰입이 되고 흥미로웠지만,

보지 않았던 영화가 너무 많아서 극 내용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덕분에 책에서 소개하는 몇 개의 영화는 유튜브를 통한 리뷰를 보고

배경 음악도 같이 검색해서 들어보았다. 
 
필자의 얘기대로 영화를 한 번 더 보게 되면 처음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았던 것들이 들린다.
필자는 영화를 다시 보게 될 때 영화의 OST와 클래식 음악이 그러했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배경 음악 없는 영화는 팥이 들어가 있지 않은 단팥빵과 같은 것일 것이다. 
 
책을 통해 클래식 음악 중심으로 영화의 흐름과 자연스러운 이야깃거리와 리뷰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음악을 눈으로 보고 읽는 일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음악을 눈으로 보는 것은 직접 공연장에 찾아가 악기의 사용과 편성,
그리고 연주법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다.

악을 읽는 것은 음악이 흐르는 동안

눈 감고 음악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눈 뜨고 악보를 보며 음악의 흐름을 실질적으로 쫓아가는 것이다."
는 글귀가 무척이나 와 닿는다. 
그래서 음악회에서 연주를 직접 보고 난 후의 감동은 그냥 듣는 것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음악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알 게 된다. 

 


 
영화의 스토리에 빠져서 흘려 들었던 영화 음악을 상세히 기록한 사전과 같은 책이라 공부하는 기분으로 읽은 책이다. 

 


 
영화와 클래식 음악 두 가지를 한꺼번에 경험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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