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수학 플레이어~
요즘 청소년들과 독서캠프를 진행하다 보니
청소년들에게 권장할만한 책에 부쩍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번에 창비에서 가제본으로 받은 이 책도
독서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권장해주면 아주 좋을 것 같다.
블랙홀을 이용해 70년 전의 과거를
들여다보며 핵 전쟁으로 부터
세계를 구할 미래의 수학자를
지키는 무리~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살고 있는 윤 진은
어느 날 우연히 골목길에서 주인을 잃은
스마트폰 하나를 발견한다.
그러나 그 스마트폰은 진을
가상현실 속 모험의 세계로 안내하는
타임머신과 같은 역할을 한다.
몸과 의식이 분리되어 의식만이 존재하는
가상현실~
그 속에서 진은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것으로 알았던
진의 부모님이
사실은 가상현실에서 적들의 공격을 받아
의식이 살해되어 신체가
의식을 되찾지 못해 죽음에 이르렀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와
곧 다가올 지구의 운명
즉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지구의 사막화, 그리고
식량을 약탈하기 위한 핵전쟁으로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진이
수학자가 되어 중성자의 방향을 조정하여
핵폭발이 일어나지 않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그래서 미래의 핵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이 책은 가상현실 속 모험의 판타지에
수학 이야기가 녹아있어
수학판타지라고 할 수 있다.
미래의 지구를 구하기 위해
수학 문제를 풀어나가는 미션~
실생활 속의 여러 상황에서
어렵게 느꼈던 수학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수학은 암기가 필요 없는 과목이라고 받아들이면
곤란해요.
수학에서 분명 암기해야 할 것도 있고
반복 연습을 통해 익숙해지도록 해야 하는 것들이 있어요.
그것은 수학이 언어이기 때문이예요."
피라고라스의 정리가 등장하고
삼각함수가 나오고
무리수가 나온다.
학창시절 마냥 어렵게만 생각했던
수학 공식들이 책 속에서 흥미로운
비유로 풀이되고 있다.
이렇게 수학을 재미있게 풀어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나도 모르게 책에 몰입한다.
흥미로운 판타지 속에 수학의 개념들이
녹아있는 이 책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간 중간 만화도 그려져 있어
초등학생들도
지루해 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토요일 독서 캠프에서
이 책을 아이들에게 소개해 줄 계획이다~
수학 미션을 푸는 과정을 통해
가상현실 속 모험의 세계로 여행하는
주인공 진~
긴장감 넘치고 스릴 있는 이야기가
다음번 책을 기다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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