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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추천: 속지 마! 왕재미/ 과학 동화/ 창지

이쁜 비올라 2024. 3. 30. 21:35

속지 마! 왕재미 

 


 
지구 온난화를 재미있게 풀어놓은 다영작가의 과학 동화 한 권을 읽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까지 다양한 학생들과 독서캠프를 진행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관련된 책이 나왔다고 하면 귀가 솔깃해 진다.
 
창비에서 가제본으로 나온 속지 마! 왕재미는
지구 온난화라는 조금은 따분할 수도 있지만
꼭 알아야 되는 환경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풀어내고 있는 과학 동화다.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강조하는 책에서
아이들의 독서 습관은 초등학생이 최고의 결정적 시기라고 했다.
단편부터 시작해서 150페이지 정도의 장편까지 읽는 습관이 루틴화 된다면

대입 논술에서 누구보다 먼저 준비하게 된다는..... 
 
이 책은 딱 150페이지 분량의 동화다.
요즘같이 화려한 콘텐츠와 게임에 노출된 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긴 분량의 책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라는 개념을 재미있는 동물 개릭터를 등장시켜 풀어내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진짜일까? 가짜일까?
이러한 화두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느 날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지구에 불시착하게 되는 우주 경찰 총장 왕재미
그러나 불행히도 자신을 보호해 줄 우주 반지를 악당 사기꾼 '개구라'에게 빼앗기게 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개구라가 내민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되고

그 결과 자신은 아주 작은 개미로 변한다.
 
지구의 위기를 느낀 왕재미는 지구 경찰서에 찾아가
본인이 겪은 이야기를 사건으로 접수하지만
지구 경찰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결국 왕재미는 스스로 지구 경찰서에 청소부로 취직을 하게 되고 그

러는 사이 지구 곳곳에서는 개구라의 함정으로 나쁜 일이 터지고 있다. 

 


 
우주 반지의 초능력을 이용해 동물 청렴위원회 냐옹희를 매수해서는 사람들로 부터

후원금을 받아 가로채고 멸종 위기의 북극곰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발생 시켜야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엉터리 소문을 믿게 만들어

동물들이 모두 가스 뿡뿡 캠페인에 참여하게 만든다. 
 
동물들은 모두 이산화탄소를 발생하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방구를 뿡뿡 뀐다. 
 
시장인 사막여우와 결탁해서 온실가스는 지구 온난화와 무관하다는 거짓으로

사람들을 매수하고 온실 가스 배출량을 늘이기 위해 
전 세계 나라들과 대규모 공장 설립에 협의할 라이어 협정을 체결하기도 한다. 
 
그런 순간마다 우주 경찰 총장 왕재미는 작은 몸이지만

지구를 위해 사건을 파헤쳐나가고 진실을 밝혀낸다. 

 


 
경찰서의 청소부로 함께 일하는 짱센풍뎅이와 예반디, 그리고
왕재미의 꿈은 지구를 지키는 것이다. 
 
가짜 뉴스가 판치고 사기 범죄가 넘치는 세상에서
악당 개구라에게서 우주 반지를 무사히 되찾아 
우주 경찰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지구 온난화라는 주제를 두고 과학 지식은 언제라도 바뀔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오늘날 지구는 과거 2000년이 넘는 세월 중 유례 없는 온난화를 겪고 있다. 
 
지구 온도가 2도 오르면 대부분의 작은 빙하는 사라지고 수억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지구 온도가 4도까지 오르면 해양 생물의 절반이 멸종하게 된다. 
 
과학은 항상 철저한 검증을 통해 앞선 법칙과 원리를 뒤집거나 보완해 가면서 발전하고 있다. 
 
30년 전에는 심각하지 않았던 지구 온난화가 지금은 심각해 진 것이다.
여러가지 과학적 증명이 뒷 받침 되면서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증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환경은 이제 지구인들이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논의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과학 동화를 통해
일상 속 환경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
거짓과 진실을 지혜롭게 구별할 줄 아는 현명한 아이들로 자라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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