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음악학원/경희음악학원

1박2일 음악캠프 (2011년8월12일 금요일)

이쁜 비올라 2011. 8. 18. 02:22

 

 

 

 


학원에서 1박 2일 음악 캠프를 하기로 한 날이다.

아이들 저마다 개인이 지참할 수 있는 바이올린, 우쿨렐라, 리코더, 오카리나,킹플룻을 가지고 와서 같이 합주도 하고

특강 수업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음악캠프는 진행된다.

저녁 6시30분에 학원에 집결한 아이들과 같이 학원 바닥을 깨끗이 닦고 먼저 신 김치에 상추쌈을 싸서 삼겹살 파티를 하였다.

아이들이 어떻게나 삼겹살을 잘 먹던지 고기를 굽기가 바뿌게 젖가락 전쟁이 일어난다.

동작이 느린 아이들은 친구들이 벌써 3-4개째 고기쌈을 먹을 동안 한점도 못 먹어 울쌍을 지어서 나중에는 내가 고기를

구우면서 고기 한점당 고기 주인을 정해주는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결국 잘 먹는 아이들 덕분에 1층 고기나라에서 추가로 고기를 더 사야만 했다.

못처럼 아이들과 같이 한 삼겹살 파티는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정말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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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악기별 특강 수업 시간이다. 먼저 우쿨렐라의 정빈이와 동민이는 코드 반주를 하고 민주와 승희는 선율을 연주하면서 미션으로 내어준

동요 3곡을 무난히 연주하였고 ,바이올린의 수라와 원희,민주는 캐논 변주곡을 그리고 리코더,킹플룻,오카리나로 이루어진 3번째 팀은

오늘 처음으로 악기를 잡아보는 아이들도 있어서 간단한 동요 2곡을 연주했는데 30분 특강 수업 후의 연주치고는 아주 잘하였다.

 

 

 

 

 


각 악기별 특강 수업 후 전체가 모여서 합주 수업을  하였다. 30분의 특강 수업 후 같이 한 합주 수업인데도 그동안 피아노치며

익숙해진 박자 감각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호흡을 맞추며 거의 완벽한 연주를 해낸다.

합주 수업으로 상호 협조하며 연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요즈음 처럼 메마른 세상에서 이 아이들이 잠시나마

음악으로 행복해 질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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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주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과 즐거운 오락 시간을 가졌다. 상자 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넣어서 스프라이즈!!

간식을 먹은 후 요즈음 한창 TV에서 뜨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흉내내어 2팀으로 나뉘어 런닝맨 술래 잡기 놀이를

했는데 학원 상가 3층 건물이 시끄러워서 당장 쫓겨날 만큼 소리들을 질러된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허용된 아이들의 고함소리이다.

아이들과 함께 한 1박2일의 여름밤이 점점 깊어만 가고 오늘의 이 1박2일 음악 캠프가 아이들의 가슴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지길

빌어본다.

아이들이 자기네들이 잠든 사이 학원에 나쁜 도둑이 들어 올 수도 있다고 학원 문에다 빨간 글씨로 도둑 방지용!

문구를 써서 붙여 놓았다.

들어 오기만 해라 이 학원에 마녀들이 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