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교수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 3편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유홍준 교수님의 중국편 1~2권에 담은 서안, 하서주랑과 돈황을 지나 이번 3권은 본격적으로 타클라마칸사막의 오아시스 도시 순례들이라 교수님의 입담이 녹아들어있는 이번 기행문은 독자들에게 또 얼마나 감동적인 장면들을 선사해 줄지 잔뜩 기대하며 읽은 책이었다. 기원전 2세기 한나라 때 장건이 서역을 경험하고 돌아온 후 인도와 이란 지역이 중국의 주요 교역 대상이 되면서 북쪽의 초원의 길이 아닌 남쪽의 곤륜산맥 아래에 퍼져 있는 오아시스 도시를 따라가는 길이 열리며 실크로드 남로의 길이 열렸다. 이 책에서는 실크로드를 따라 번영한 오아시스 왕국들에 대한 이야기로 ‘서역55국’으로 까지 팽창되었다가 나중에는 6개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