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으로/바둑 두는 여자

제5회 진주시장배 도민 바둑대회 참가(2015년 3월 29일 : 일요일)

이쁜 비올라 2015. 3. 31. 04:24

 

 

진주 시청에서 제 5회 진주시장배 도민 바둑대회가 열렸어요

 

 

오늘 대회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오신

이창호 프로구단님과 기념촬영 !!

 

이창호 프로구단님은 제가 실제로 뵌것이 이번이

3번째 본답니다.

제일 처음 이창호 프로님을 뵌것은 홍콩갈때  인천공항에서 보았는데요

전 그때 깜짝놀라 사인을 해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주위에 이창호 프로님을 알아보시는 분이 한분도 안계셔서

사람들이 바둑에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 ........그때 조금 서운했다는.......

 

그리고 2014년도 사천대회때 이창호 프로님께서 오셔서 보았고

오늘 3번째로 프로님을 뵙는데 언제나 말이 없으신것 같아요^^

 

 

진주대회는 오늘 처음 참가했답니다.

 

 

 

전 일찌감치 8강에 올라가서 4강전에서 조추첨에서 오늘의 여성부 1등

연구생과 두게 되는 바람에 내 팔자려니하고

마음을 접고.......

그래도 고수와의 지도대국이라 생각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두었답니다.ㅎㅎ

 

 

프로님들과의 다면기가 있다고 해서

선착순 11명

 

 

진주출신 프로 변상일 3단님과의 지도대국시간 ^^

 

 

아직 중학생이라 그런지

어떡해나 수줍음이 많은지

 

 

한수 한수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신중하게

 

 

오늘의 교훈은

고수들은 절대 상대를 잡으려고 안한다는 사실 !!

상대를 몰아서 자기집을 짓는게 목적 ?

왜  전 항상 남의 집이 커 보여서 공격을 하는지 ㅠㅠ

그러다 한방에 꽥 !!

 

 

8강진출보다 더 의미있는 변상일 3단과의 지도대국

내 옆의 초등학생은 씩식하게 정말 잘두더만

역시나는 패!!

 

 

 

통영으로 돌아와서 수라어머님의 초대로 창포 꽃담에서 맛있는 옻 오리백숙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갖가지 나물에 영양밥까지 ^^

오늘도 바둑두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