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이 눈부신 어느날 오전의 선물

 

 

아침 저녁으로 이제 제법 살살한 기운이 완연한 가을이다.

추석을  막 지나고    본격적인 우리나라 특유의

맑은 가을 하늘이 연일 사람들의 마음까지 청아하게 만드는 그런 계절!

 

그래서 그런가   천고마비의 계절.............

 

간단한 과일과 차로 아침을 대신하고 한창 TV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오전10시도 안된 채 이른 시간에 택배가 왔다.

택배의 부피로 보니 책인거 같은데......

뭐지 .....

누가 보낸거지.......

발신인을 확인해 보니.....

아하! 9월 어느날의 기억에 던킨블로그에서 진행했던

최고의 여행지에 대한 설문이벤트였나.......

 

무슨 이런 당첨의 기회까지.....

암튼 오늘 오전 또 한권도 아닌 두권의 책이

가뜩이나 늦은 내  출근을 방해할것 같다.

한권의 책을 잡다 보니

지금 벌써 정오를 넘기고 있다.

 

가끔씩 인생에 찾아오는 이런 우연한 선물은 공짜라서 그런지

인생을 덤으로 즐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