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음악학원/레슨과 콩쿨

동아음악콩쿨 참가(2013년9월7일 토요일)

이쁜 비올라 2013. 9. 8. 18:30

진주 능력개발원에서 열린 동아음악 신문 콩쿨에

학원 아이들 6명이 참가하였다.

 

 

3개월여 동안 나에게 잔소리 들으면서

연습 한다고 고생이 많았는데

드디어 결전의 날!!

학원에서 오전에 출발 하기전 1시간 정도 손 풀고

화이팅 ! 한번 외치고

진주로 출발하였다.

 

 

학원에서나 밖에 나와서나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연습해라.....이야기 하지마라......만지지마라 등등

하지말란 일은 더 잘 하고 있는 아이들^^

 

통영에서 출발할때 비가 내렸었는데

진주 능력 개발원 무지개 홀에 도착하니

날씨가 정말 화창하다.

진주 능력 개발원 1층에 있는 장난감 박물관 앞에서

인증샷^^

 

 

 

제일 먼저 현악부 바이올린의 정민이가

연주를 했다.

아직 2학년이고 나름 귀여운 구석이 많은 아이라

드레스를 하나 골라 입히고  사진도 한장 찍고

그동안 학원에서 수많은 잔소리한 기억도 있고 해서

오늘 만큼은 아이에게 따뜻한말로 격려를

불어 넣어주는것도 잊지 않고......

사실 정민이는 연습하는 동안 나에게 정말

야단도 많이 들었다.

조금 개구장이 기질이 있어서 눈만 깜짝하면

어디로든 뛰어 버려서 ㅎㅎ

그래도 선생님 말이 라고 잘 참고 연습해 준게

고맙기도 하고

 

정민이는 학원에서 만큼은 좋은 소리를 못 내었지만

그래도 2학년부 1등을 했다 ^^

 

 

아이들이랑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와서 유원이가 연주를 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한장 찍었는데.....

유원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대회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는것 같다.

 

 

점심 시간 무대가 잠시 비는 틈을 이용해서

아이들이 각자 손을 풀고 있다.

우리 학원 아이들은 학원에서는 그렇게 용감하면서도

여기와선 왜그렇게 부끄러움이 많은지......

무대에서 연습하라고 해도 미적미적 ㅠㅠ.....

 

 

유원이가 무대에서 대기하고 있다.

 

 

유원이의 연주

유원이는 나름 학원에서 연주하던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아직 어리다 보니 큰 아이들 보다 떨림이 없는것 같다.

2학년부 2등을 했다.

첫 콩쿨인데 정말 잘했다.

2학년 인원도 80명 가까이 온 것 같던데 ^^

 

 

5학년 정빈이가 대기중이다.

 

 

5학년 콩쿨 참가자가 전 학년 중에서 제일 작은것 같다.

정빈이가 조금만 더 열심히 했으면

큰 상을 탔을 건데

요즈음 사춘기를 격고 있어 조금만 야단쳐도

짜증을 내곤 해서.....

레슨 내내 힘들었는데.....

 

정빈이는 3등 밑에 최고상을 수상하였다.

 

 

사실 이번 콩쿨 참가자 6명중 제일 기대를 건 예령이.....

불행이도 예령이가 6학년 제일 첫번째 순서다

앞쪽 번호 애들이 콩쿨에서 좋은 점수 얻기는 

정말 힘들다.

 

 

6학년 참가자 중에서 제일 먼저 연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그런지 학원에서 연습할때 보다

템포가 영 안 나온다.

걔다가 미스도 있고

 

하지만 예령이도 3등을 했다.

 

 

요즈음 갑자기 농댕이를 부리고 있는 이수연이

정말 착하고 말도 잘 듣는 아이인데

6학년 올라오더니 슬쩍슬쩍 넘어가려고 하면서

눈치만 보며 연습한다.

열심히 하면 잘 할 아이인데

우리 맘 같지가 않다.

수연이도 그래도 최고상을 받았다.

 

아 !! 박수연이 사진이 없네  ㅠㅠ

요번 콩쿨에서 제일 열심히 한 박수연

열심히 한 만큼 성적도 최고로 좋다

6학년부 2등!!

수연이에게는 정말 값진 결과다.

처음 피아노 학원 왔을때 계이름 하나 모르더니

.....

 

오후 4시경에 콩쿨 다 마치고 아이들이랑

진주 중앙시장 부근으로 놀러 왔다.

죽림에만 있던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트박스도 갔다가 CNA도 갔다가

맛있는 튀김과 떡볶이도 먹고 달고나도 뽑고......

 

아이들 따라 다니려니 난 체력이 딸린다.

더 있다가 가자고 조르는 아이들을 달래서

6시50분경에 진주를 출발했다.

 

아이들과 같이 즐거웠던 하루였다.

아 ! 콩쿨도 끝나고 내 마음도 조금 편해졌다.

9월28일 연주회 준비만 ㅠㅠ

 

내일 오전에도 연주회 아이들 연습이 있다.

정말 피곤하고 즐거웠던 하루 !!

 

 

 

학원으로 아이들의 상패와 상장 상품들이 도착했어요

 

 

이번 상패는 아이들의 사진이 들어 있어 너무 좋은것 같네요^^

현악부 1등 김정민

 

 

피아노 학년 2등 성유원

 

 

최고상 박정빈

 

 

3등상 황예령

 

 

최고상 이수연!!

 

 

2등상 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