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비행 조금은 색다른 그림책과 마주한 시간 알 수 없는 그림 속에서 입체적 세상을 경험하는 재미가 톡톡한 그림책인데 독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화자는 바로 민들레다. 민들레는 높은 빌딩이 즐비한 도심 속에서 피어났다. 보도블록의 틈새로 살아가면서 도시의 사람들을 바라본다. 자전거를 타고, 구두를 신고, 도시의 사람들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바쁘게 움직인다. 도시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생하는 민들레의 삶은 외롭고 위태롭다. 이 그림책은 작은 민들레의 눈에 비친 도시의 풍경을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시선을 옮기에 하며 독자에게 익숙한 풍경을 낯설게 경험하도록 한다. 그러는 사이 독자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우리 주변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