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2

책 추천: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갓민애 교수의 국어 달인 특강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학생들과 독서 캠프나 책 읽기를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팁을 얻고자 글쓰기, 북 토크 관련 책을 도서관에서 자주 빌려서 읽는 편이다. 이번에 김영사에서 서울대 글쓰기 담당교수 나민애 교수의 책이 나왔다고 해서 내심 기다리고 있던 참이다. 책이 택배로 오는 날은 온통 기다려진다. 퇴근 후 집 앞에 괴테의 서동시집과 나민애 교수의 책이 한꺼번에 도착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주는 5시간 짜리 대학원 강의 준비가 잡혀 있어 살짝 바쁘다. 게다가 작년에 계약한 온라인 줌 강의도 며칠 앞으로 다가와서 심적으로 부담감이 쌓여있는 상태다. 사실 나는 이럴 때 책을 잠시라도 잡는다. 열심히 일해야 하는 나에 대한 위로 차원에서다. 잠시 읽다가 일해야지 하는 것이 늦은 심야를 넘어 눈 뜨자..

[에세이 추천:무심한 듯 씩씩하게/김필영/을유문화사]

무심한 듯 씩씩하게~ 직장인이 싫어하는 월요일 !!!! 출근을 하면서 이 책을 들고 나갔다. 오후 4시를 넘기면서 조금 한가한 시간 무심한 듯 이 책의 첫 장을 펼쳤다. 아이들의 피아노 레슨을 하는 간간히 책 장을 넘겼는데 사방이 조용해서 책에서 눈을 떼고 주위를 둘러보니 학원의 내 방 의자에 홀로 남아있다. 300페이지 분량의 책인데 집으로 돌아오기전 책의 절반을 읽었다. 글을 읽고 있는데 그렇게 편할수가 없었다. 책의 뒷 부분은 #82년생김지영 을 영화가 아닌 책으로 보는 느낌이다. 우리 주위의 아주 친근한 지인이었던 누군가가 무심한 듯 씩씩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는것 같기도 하다. 책의 저자 #김필영 씨는 휴대폰 판매, 아파트 분양, 경찰공무원 수험생, 성형외과 상담사 등 20대부터 일을 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