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입원했습니다~ 요절복통 유쾌한 책 한 권을 읽었다. 이 책은 저자인 다드래기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재구성한 내용인데 책을 받고 나니 만화책이다. 딸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부모님 덕분에 언니에게 부탁해 몰래 난소내막종 수술을 받았던 경험들을 만화 캐릭터를 통해 잔잔한 감동으로 담아내고 있다. 작가의 질병에서 출발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최대한 동원해서 그려 나가는 이야기~ 비혼의 삶을 마련하고 수술동의서의 의미를 알게 되고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유쾌하게 엮어내며 해결하지 못했던 일들을 현실적으로 연결하며 몸의 질병이 아닌 다른 아픔으로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지독한 변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 몸에 혹이 있다고 하면 뭐부터 해야 할까? 서른둘, 평범한 콜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