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냥신 TV' 채널을 통해 고양이 관련 교육 콘텐츠를 소개해주며 고양이의
마음을 읽고 문제행동을 교정하는 고양이 행동 전문가 나응식 수의사와
글을 차갑게 쓰지만 삶은 말랑말랑한 고양이 빅데이터 전문가 양이삭 수의사님께서
공동으로 집필한 '대집사 고양이 상담소' !!!!
이 책은 '대집사 설문조사'를 통해 고양이 보호자들이 실제로 고양이 양육에 있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과 고양이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주는 환경,
또한 고양이를 키우면서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양이의 특성과 문제행동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분석해서
가장 팩트에 가까운 내용으로 전국의 고양이 애호가들에게 고양이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는 고양이 교과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대집사 고양이 상담소는 '과연 우리 고양이는 행복할까?' 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티 활동과 유튜브를 통해
육묘 관련 정보를 얻고 있다.
그렇지만 우호죽순적인 다양한 정보들 가운데는 내가 키우는 고양이의
문제행동과 환경적인 요소들에 대한 해결책에 있어서는 항상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과연 이렇게 하는게 맞을까?
이럴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겁이 많아서 낯을 가릴때 어떻게 해야 하나?
식탐이 심해서 비만이 되면 어떡하지?
나는 고양이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나?
등등
대한민국에는 현재 약 100만 명의 집사들이 약 300만 마리의 고양이와 살고 있다.
고양이 300만 마리의 시대지만 고양이 양육하는 데 필요한 정보들은 제한적이고
팩트를 가려내는 데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대집사 고양이 상담소'는 고양이를 키울 때 꼭 필요한 기본교육부터 움직임으로 보는
관절문제, 음수문제, 식이문제, 비만문제 등 집사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겪는
고민을 우선순위로 정하여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고양이와 생활하면서 돌봐주는 것을 '육아'에 빗대어 '육묘'라고 칭한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서 배웠다.
사실, 나는 동물 알레르기 때문에 동물과 친하지 않다는 것 보다 오히려
애완 동물들에 대해 거리감을 가진 1인이다.
이 책을 통해 '고양이' 의 세상을 엿보는 재미가 솔솔하면서 한번 용기를 내어 봐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육묘를 하는 데 있어서의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조언이다.
고양이와 관련된 심리가 사람과 많이 닮았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또한 배운다.
수천 개의 질문과 수천 개의 솔루션
그리고 빅데이터를 통한 고양이의 문제 행동 분석!!
두 분의 수의사가 진행하는 고양이와 관련된 대장정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 '대집사 고양이 상담소'다.
애묘인들의 설문조사를 통한 68개의 고민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집사들이 알고는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고양이의 기본 교육,
시기별 고양이의 행동 특성, 종별 특이성에 따른 특이행동,
단묘&다묘 가정의 행동 습성 차이 등 고양이의 문제 행동과 다양한 습성들을
데이터 분석에 의한 통계자료를 통해 정확한 정보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대집사 고양이 상담'는 단순히 고양이의 문제뿐만 아니라집사들의 문제 행동이나
주거환경의 문제점을 면밀하게 분석해고양이 문제 행동의 원인을
집사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양이와 함께 행복한 반려생활을 이어가길 희망하는 집사들에게
이 책은 반가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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