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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마음 병에는 책을 지어드려요/이상우 지음/남해의봄날

이쁜 비올라 2022. 5. 12. 12:23

마음 병에는 책을 지어드려요

 

 

경주에는 책을 처방하는 한의사가

살고 있다.

 

책이 주는 지혜는 참 다양하다.

책을 처방해주는 한의사분이 계신다.

경주 황오동의 水善사랑방한의원

 

한의사분께서 한의원을 운영하시면서

환자들에게 책을 처방해주신 다양한 이야기들이

정겨움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책을 읽고 나니 문득

그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경주 황오동의 동네분들도 궁금해지고

그곳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한의원도 궁금해지고

책을 처방해주시는 책의 저자 분도 궁금해졌다.

 

책을 통해 많은 세상을 보고

생각의 사유를 넓히고

그 넓은 숲의 세계를 궁금해 한다.

 

무엇보다 책을 통해

공감과 소통과 지혜를 얻는다면

그 책은 세상에 나온 몫을 다 한 것이 아닐까?

 

 

마음 병에는 책을 지어드려요!

 

참 정겨운 제목인데 제목 만큼 이야기도 정겹다.

 

저자의 이야기도 있고

저자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사랑방한의원의 환자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삭막한 요즘 세상에

별천지 같은 곳이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어

 

올해 나의 책이 나오면

그 책을 들고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책을 읽기 전에 책의 추천서를 미리 읽지 않는다.

각자의 생각은 다양하기 때문에

책을 읽기 전 책에 대한 추천서가

내 생각의 방향을 바꿀까? 하는 나의 소견에서........

 

책을 다 읽고 책 뒤편에 실린 '마녀체력'의 이영미 작가님의

추천서를 읽으니

어쩜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셨을까?.........

 

필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사람을 대하는 저자의 마음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꿈 꾸는 자가 청춘이다!!

 

소 제목을 읽는 순간

즐거워졌다.

 

공감 100%라는 뜻이다.

 

책 중간 중간에 소개하는 마음 병에 도움이 되는

책들도 아주 소중하게 기록해 두었다.

 

책을 세 번씩 읽는다는 저자의 글을 보고

그동안 읽었던 책 들을 나도 다시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9평의 공간에서 처음 한의원을 시작했던 이야기는

많은 교훈으로 남는다.

 

 

삶은 각자가 걸어가는 것이다.

누군가의 조언이 가끔은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 모든 결정은 본인이 한다.

 

화려함과 소박함에 엄청난 차이가 있는 거 같지만

사실은 종이 한 장 차이일 것이다.

 

살면서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실천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그 소박한 노력을 잘 허용하지 않는다.

 

이 책은 여러가지 시각에서 많은 사유를 이끌어낸다.

저자의 삶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세계를 보기도 하고

간접 힐링도 한다.

 

 

나는 무엇보다

200일의 안식년을 가지고 가족들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 내용을 읽으면서

사랑방한의원의 한의사가

어떤 분일지 마음으로 그려진다.

 

나도 매번 일상에서 벗어나

내가 꿈꾸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한 달 만 쉬어보자 6개월만~

그렇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마음이 힘들다고 느낄 때

책을 처방해 주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생기기를 희망한다.

 

이번 주 아이들과의 독서 캠프에서는

필사의 중요성을 한번 더 각인 시켜주어야겠다.

 

아침을 여는 두 줄 쓰기가 힘들면

아침을 여는 두 줄의 필사를 권해볼 생각이다.

 

 

"이해와 공감으로 쓴소리를 감싸고 때를

기다리며 시간을 들여야 귀로 들어간다."

 

"필사는 내 몸에 말씀을 새기는 방법이다."

 

책에서 읽은 좋은 글귀들이 계속해서 머리 속에 맴돈다.

 

소박한 일상의 이야기를 교훈적으로 풀어나가는 책이다.

 

봄 날 한 권의 지혜로운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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