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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클래식 듣는 맛/안일구 지음/커피믹스

이쁜 비올라 2024. 6. 29. 14:14

클래식 듣는 맛 

 


 
쉽게 풀어낸 클래식 이야기와 함께 작가가 추천하는
클래식 명곡 106 곡을 같이 감상하는 시간. 
 
눈과 귀가 함께 호강하는 시간이었다.
음악을 연주하고 음악의 가치를 알리는 일을 한다는 작가의
의도가 100% 전달되는 책이다. 
 
무엇보다 같은 클래식 곡이라도 연주자와 연주 단체에 따라 
얼마나 곡이 다르게 들리고 감상의 지평을 열어주는지 경험한 시간 
 
특히 그동안 듣기 힘들었던 고 퀄리티의 오페라 아리아와 다양한 오페라 곡을
추천해 주어서 얼마나 행복했던지. 

 



 
음악은 누군가의 마음이다.
곡이 어떻게 어떤 시기에 어떤 마음을 담아서
완성 되었는지를 알고 듣게 되면
음악 감상은 두 배로 행복한 시간이 된다. 
 
곡의 해석을 읽으며 음악을 듣는 시간은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 
 
세기의 사랑 슈만과 클라라의 열렬한 러브 스토리
슈만은 스승 프리드리히 비크의 딸 클라라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스승 비크의 극심한 반대에 법정공방으로 이어지며.....
1840년 둘의 관계를 비로소 허락 받게 되는 슈만.
당시의 행복한 나날을 주옥 같은 작품으로 완성했다.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집 '노래의 책' 중 사촌 동생과의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고통이 담겨져 있는 서정적 간주곡 부분에
슈만이 음악을 붙인 '시인의 사랑Op.48'은 언제 들어도 감미롭다. 
 
 노르웨이의 위대한 예술가 2인의 협업으로 클래식 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작..
극작가 헨리크 입센과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은 오늘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작가가 추천하는 유튜브 영상을 들으며 다시 한번 음악의
아름다움에 빠지는 시간..... 

 



 
클래식은 누군가에게는 한눈에 반한 첫사랑처럼 
애틋한 음악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친해지기 어렵고 까다로운 영역이다. 
 
그러나 음악은 세계적 공통어라는 사실.
나 또한 학부의 전공을 살려 한 때 음악의 본 고장 독일을
유랑한 적이 있다. 
 
독일의 동네 성당에서 연주자들의 음악을 듣던 그 시절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자체에 행복해 하던 시절. 
 
클래식과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아주 느리고 긴 여정이다.
지금 클래식에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은 클래식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적 상식과 함께
다양한 곡의 해설이 곁들여져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에 조금 더 친숙하고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한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과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클래식 입문서. 
 
음악은 누군가의 마음이다.
음악가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맞닿는 기적을 
이 책에서 발견하는 순간 클래식은 어느새 아주 친숙한 
일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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