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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추천: 쿵! 안개초등학교/ 보린 동화, 센개 그림

이쁜 비올라 2024. 6. 23. 09:00

쿵! 안개초등학교: 뻐끔 뻐끔 연기 아이 

 


 
연기 아이가 살고 있는 안개초등학교 
 
달 없는 낮, 해 없는 밤
문 닫아라, 도깨비 온다.
슬슬 스르르...... 
 
안개초등학교 3학년4반에는 특별한 네 명의 특별한 아이가 있다. 
 
도래오는 얼마 전까지 연예인었던 아이로 활짝 웃는 얼굴로 
미운 소리를 소나기처럼 쏟아 내는 재주가 있다.
단, 한 친구 조마구에게 
 
우유주는 3학년 4반 반장이다.
그런데 걸핏하면 수업 시간에 딴생각을 해서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는다.
그러나 선생님이 질문하면 언제나 정답, 입만 열면 맞는 말을 한다. 
 
묘지은 이상한 것들이 꼬이는 체질,
어느 날부터 연기 아이가 묘지은의 등에 붙어서 산다. 

 



 
조마구는 가장 이상한 아이다.
까맣게 탄 얼굴에 작은 키, 어른이건 언니 오빠 건 눈을 똑바로 보고
따박따박 말대답을 하는 버릇이 있다. 
특히나 자기 눈을 떼었다 붙였다 하기도 하고
혼이 나면 몸이 커지고 혼낸 사람을 한입에 꿀꺽 삼켜 버린다. 
 
도래오에게 의자를 빼앗긴 조마구는 
어느 날 불에 탄 의자를 교실로 가져온다.
이후로 교실엔 온통 탄 냄새가 난다.
탄 냄새와 함께 연기도 난다. 교실 문을 열면 연기는 복도로 새어나가서
학교 구서구석을 돌아다닌다.
그리고 언젠가 부터 연기는 사람 모양을 하고 연기 아이가 되어
묘지은의 등에 업혀있다. 
 
묘지은의 등에 붙은 연기 아이는 아무리 해도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연기 아이는 어느 날 데려다 달라는 말을 되풀이하고 
아이들은 과학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과학 선생님이 준 나침반을 따라 
학교 안의 오래 된 창고로 가면서
아이들은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과거로 돌아간 학교에서 금동이와 아기와 개울이를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전쟁으로 엄마, 아빠를 잃은 고아들이다. 
 
폭격을 맞아 쓰러져가는 낡은 교실에서
조마구의 이름이 적힌 의자를 발견하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탄과 총알을 피해 
아이들은 혼비백산 달아난다. 

 



 
달아나는 아이들 앞을 가로막은 군복 입은 요괴들
그들은 금동이와 개울이의 선생님인 김동구선생님을 잡으려고 한다. 
 
군복 입은 요괴의 총에 맞은 조마구는 땅에 쓰러지고
쓰러졌던 조마구가 살아서 일어나면서 몸이 점점 커진다. 
 
오묘하고 기묘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과거로 출동해서 다시 현실로 돌아온 그들 앞에
맛있는 소떡소떡 한 접시가 놓여있다. 
 
그리고 과학 선생님이 남긴 쪽지 한 장~ 
 
 안개초등학교 네 명의 학생들의 모험은 계속된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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