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으로/일상속 이야기

마산 야구장 (2013년5월17일 금요일)

이쁜 비올라 2013. 5. 20. 00:29

 

 

5월17일 오늘은 석가탄신일......

모처럼 황금 연휴를 맞게 되어 연휴 첫날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면

뜻깊은 연휴의 첫날을 보낼까 고민고민 하다

오전 내내 집에서 빈둥빈둥 할일없이 지내다

점심때쯤 절엘 가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다  때를 놓치고 ........

 

그동안 마산구장에 야구 경기를 구경하러간다는 것을 계속 미루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단행을 했다.

 

 

야구경기는 뭐니뭐니 해도 여러사람과 함께 맛있는 먹거리가 동원되면

더욱더 재미있는 구경.......

지우내 가족들이 시간이 되면 같이 가려나하고 전화를 했더니

뭔가 통했나.......? !!

지우내 가족은 벌써 5시에 시작하는 야구 구경을 보러

마산으로 가고 있는 중이란다.

 

 

텔레비전을 통해 마산에서 하는 경기를 볼때  관중석이 많이 비워있는걸 감안해서

야구장에 도착해서 표를 사면 되겠지 하고 안심하고 출발했었는데

먼저 도착한 지우 아빠의 전화가

야구 표 구하기가 힘들겠단다. ㅠㅠ

지우내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서 표를 구했다는데

 

 

겨우겨우 1시간 일찍 도착한 지우 아빠께서 또 그곳에서 아는 통영분을 만나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표를 구입해 주셔서 외야석 2장 티켓을 얻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마산구장 전석 매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릴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동안 사직구장만 가다가 마산구장은 처음 와 보았는데

경기장이 작아 선수들이 눈앞에 바로 보이는게 신기하기까지 하다.

 

 

경남에  NC다이노스가 생기고 그동안 롯데 팬이었던 경남 사람들이

모두 NC다이노스팬으로 전환^^

 

 

관중석을 꽉 메운 야구팬들의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앞으로 경남의 자부심으로 NC다이노스의 멋진 경기를 응원하는 야구팬들의 열기 속에

우리도 오늘부로 NC다이노스의 열혈팬이 되었다. ㅎㅎ

 

 

외야석의 좁은 좌석과는 달리 맞은편 내야석에 앉아 여유롭게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이 부럽다.

 

 

전광판에 중간중간 갖가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중간 중간의 이벤트가 관중석에 있는 우리들을 또한 즐겁게 해주고 있다.

 

 

3회초에 삼성에서 먼저 한점을 따고

4회말에 NC다이노스의 이호준 선수가 1점 홈런을 날리면서 동점 진행을.....

 

 

이호준 선수의 홈런볼이 우리쪽으로 날아오고 한동안 관중석이 술렁거리면서 축제 분위기

 

 

중간 중간 우리 뒤쪽에도 삼성팬들이 있어서

응원이 더욱더 재미있게 진행되었다.

얘를 들어 우리가 "이호준 홈런쳐"하고 응원하며

뒤쪽 삼성팬들은 "이호준 장난쳐"라고 응수하고

 

 

야구장의 또다른 재미는 이렇게 관중석에 앉아 갖가지 먹거리로 입을 즐겁게 하는 일

 

9회초에 아깝게 삼성이 1점을 더 내면서 2:1로 경기는 끝났다.

하지만 신생팀NC다이노스도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을 맞아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 경남인들의 자부심으로 더욱더 분발하는 NC다이노스가 되길

앞으로 열혈팬이 되기로 결심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