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핀란드

아들의 유럽 배낭 여행 65일(2013년11월14일-2014년1월18일)

이쁜 비올라 2013. 11. 16. 02:08

해병대를 10월 15일 전역한 아들은 지금 유럽 배낭여행중이랍니다.

내년 대학에 복학하기전에 65일간의 유럽배낭여행을 떠났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저랑 같이 떠났던 동유럽배낭여행

행복했던 추억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있던 아들이 수능시험과 재수기간

그리고 21개월간의 해병대 복무를 마무리하고 5년의 인고하는 기간을

거쳐 이제 유럽......더 넓은 곳에서

두달여동안 행복의 나래를 펼치고 돌아올겁니다.

 

카톡으로 매일 매일 보내오는 아들의 사진들을 블로그에 담아 놓았다가

작은 한권의 포토북으로 만들어주고자 이렇게 아들의 여행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2013년 11월14일 오전 11시15분 핀에어를 통해 영국in 로마 out의 65일 일정

 

중간 경유지 핀란드에서 스탑오브  3박4일 ......

 

우리나라보다 -7시간 나는 핀란드에 2013년 11월14일(목)10시간의 비행끝에 오후2시20분

핀란드 헬싱키 공항 터미널 2에 도착

 

핀란드의 저렴한 호스텔을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간 터라 헬싱키 중심가에서

벗어난 곳에 호스텔이 있는 까닭에 공항버스를 타고 시내 중심가로 들어가서

다시 지하철을 이용해 호스텔을 찾아가는 길에 착오가 생겨 한참을 헤매고

겨우 호스텔에 도착했다는 아들의 얘기^^

 

핀란드 공항 통과할때 검사원이 여행 목적을 묻고 2달여동안 여행할려면

경비가 많아야 할텐데 하면서 돈을 보여달라고 했다는데

한국에서 여행가기전에 외국나가면 절대 돈이나 여권을 보여주면 안된다

소매치기 조심해라.......

저의 당부를 상기해서 아들이 끝까지 돈을 보여주지 않자 공항 통과 보류 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혹시나 위조 지폐를 반입하지 않을까 해서 핀란드 공항에서

간간히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순진한 아들이죠 ㅎㅎ)

 

10인용 믹스룸에 예약한 아들은 호스텔에 짐을 풀고

오후 5시경에 헬싱키 시내 구경을 나갔다고 하네요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 도착해서 인증샷을 날려주네요^^

첫날 사진은 인물 사진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이곳은 인천공항 부근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인

고고하우스랍니다.

지방이라 13일 마산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가서

인천에 있는 이 고고하우스에서 1박을 하였답니다.

2인실룸인데 1인당 \25,000

 

 

꼼꼼한 아들이 화장실 사진도 찍어 보냈답니다. ㅎㅎ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니 고고하우스 규모가

정말 크더라구요

 

 

방안에 큰 TV도 있고.....

 

 

싱크대와 간단한 조리기구 전자렌지도 있네요

여행을 떠날 손님들이 하루 쉬고 가기에 안성맞춤의

게스트하우스인것 같아요

다음날 공항까지 태워도 준다고 합니다^^

 

 

핀란드 헬싱키 공항 핀에어인가 봅니다.

 

 

 

핀란드 공항버스인가 봅니다.

 

 

아들이 무지 동물을 좋아하는데

또 이렇게 동물 사진까지 보냈네요.....

 

 

핀란드 호스텔에 도착한 아들이 국제학생증을 안 가져갔다고

보이스톡을 했네요 ㅠㅠ

제가 잔소리를 안하면 이런 일이......

 

65일동안 박물관, 기차표 할인도 받아야하는데

혹시나 해서 카톡으로 사진을 보냈는데 유효할런지.....

키세스 여행사에 문의를 했더니 카드 사진만으로도

온라인상으로 국제학생증 인증번호 넣어서하는 예약은

괜찮으나 현장 할인은 받기가 힘들다고 해서

 

급하게 아들 대학 동기가 어학연수가 있는 영국으로

국제특급 EMS보냈는데 받을수 있을런지

핀란드 3박4일후 아들이 영국에서 8일 체류를 한답니다.

여행 처음부터 이렇게 일이 꼬이고 있네요  ㅠㅠ

영국가서 국제학생증 재발급 받는것도

현재 알아보고 있답니다.

 

이건 아들이 여행을 간건지 제가 여행을 간건지.....

여행을 보내 놓고도 정말 제 할일이 너무 많아요 .....

 

 

 

핀란드 트램이랍니다.

 

 

 

핀란드 2일차 수오멘린나 요새를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배를 타야하나 보네요

사전 시찰중인가 봅니다.

 

 

 

 

 

하얀색 건물은 헬싱키 대성당

 

 

 

여행가기전 마리메꼬 매장도 보이네요

 

 

헬싱키 중심가에 있는 스토크만 백화점 사진도 보냈어요

도대체 첫날부터 자기 동네처럼 구석구석 누비고 있네요 ㅎㅎ

 

 

 

 

 

 

 

 

첫날 저녁 식사는 핀란드 헬싱키의 멕도날드에서.....

이곳에서 와이파이 터진다고 이 사진들을 다 보냈더라구요^^

 

 

 

아들 얘기로는 "엄마 핀란드에는 미수다에 나오는

따루누나가 곳곳에서 있더라 ㅎㅎ"

핀에어 승무원도 따루누나와 비슷하게 생기고

시내 곳곳에서 따루 누나 닮은 사람들 정말 많다고 .....

핀란드의 오리지날 혈통이 따루? ㅎㅎ

사진속의 이분도 정말 따루 많이 닮은것 같아요^^

 

 

3일 헬싱키 자유 이용권으로 구입한 쿄통카드라고 합니다.

 

 

3일권 교통카드가 16유로.....

 

 

 

알뜰한 아들이 물인줄 알고 가장 저렴하게 구입한

이 음료는 탄산수라고 하네요 ^^

 

 

 

하마는 핀란드 캐릭터라고 합니다.

 

 

그 유명한 '무민'이 핀란드의 캐릭터였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아들이 유럽에서 첫날 저에게 보낸 사진들을 보면서

아들과 그동안 10여차례 외국 배낭 여행을 다니면서

그 나라를 가면 유적지를 가보는것도 좋지만 그 나라의 일상...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쇼핑몰, 백화점 등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많이 보고져 했던 저의 그동안의

여행루터를 따라 아들도 똑같이 여행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어 정말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아들과 함께 블로그를 통해서 따라 가보는 65일 유럽배낭 여행

저 또한 흥미진진할거 같네요

유럽 현지의 통신원 아들의 소식이 전해 지는데로

다음 소식 전하겠습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의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