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국을 보았다. 이 책은 대장균성 뇌막염으로 뇌사 상태에 있었던 하버드 신경외과 의사 이븐 알렉산더가 7일 만에 살아오면서 증명한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뇌사 상태에서 그가 본 세상은 지렁이 시야 세계의 어두운 곳의 이야기로 현실의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곳이다. 그는 뇌사 상태에서 지상에서 누구였는지 기억하지 못한 덕분에 세상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걱정하지 않으면서 저 너머의 영역들로 깊숙이 나아갈 수 있었다고 적고 있다. 몸은 죽고 영혼은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간혹 다양한 경로를 통해 듣기는 하지만 죽음을 경험할 수 없는 현실의 사람들에게 그것은 상상할 수도 믿기도 어려운 부분이다. 이븐 알렉산더는 그의 임사 체험을 통해 생명에 대한 현대 과학의 정설을 뒤엎고 죽음의 의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