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2

[책 추천] 센티언스: 의식의 발명/니컬러스 험프리/

센티언스: 의식의 발명 현상적 자아 라는 특별한 개념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사실 책의 난해함에 한 페이지를 몇 번 식이나 읽는 작업을 했다. "내가 느끼는 나는 과연 어떤 나일까?" 빨간색 사과를 보면서 '빨강'을 느끼는 나를 인식하는 현상은 정말 자연스러운일이지만 여기서 수많은 철학적 질문이 쏟아져 나온다. 책을 읽으면서 보편적 사람들이 느끼는 난해함과 한편으론 흥미로움 속에 다양한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감각질 혹은 퀼리아란 내적 자각에서 대해서도 전문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이었고 현상적 자아, 현상적 의식 이란 생소한 개념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다. 세상에는 실증하기 어려운 주제들이 너무 많다. 어려운 분야일수록 사람들에게 외면 당하지만 누군가가 외면하는 그러한..

책 추천: 도덕을 왜 자연에서 찾는가?/로레인 대스턴

도덕을 왜 자연에서 찾는가? 수 세기 동안 철학자들은 자연에는 어떠한 가치도 없다고 주장해 왔다. 자연은 단순한 사실이며, 그 '사실'을 '당위' 로 바꾸려는 인간 행위의 강요나 투영을 받아들일 뿐이라고 본 것이다. 최근에 일어난 스위스 알프스의 눈사태나 미국의 허리케인을 보도하는 신문은 '자연의 복수' 라는 표현을 머리 기사로 실었다. 자연은 인간 평등의 보증자로서 인간을 해방하기 위해, 인종주의의 근간으로서 인간을 노예화 하기 위해 ~ 그렇다면 왜 자연의 도덕적 공명은 완강하게 지속 되는가? 자연은 모든 것이 너무나도 교묘하게 고안돼 있기 때문이다, 수천 년 동안 자연의 권위는 다양한 명분을 지지하는 데 동원되었고, 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질서는 매우 많은 형태로 비유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 짧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