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책방 2

책 추천: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남해의 봄날/김금숙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가며 그 가운데 삶으로 향하는 여행길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와 마주한 시간이었다. '그래픽노블'이란 장르의 만화를 그리는 작가의 글이다. 프랑스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만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금숙 작가의 첫 에세이집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은 작가가 경험한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이야기들을 모티브로 써 내려간 글이다. 이미 그래픽노블 분야에서는 '하비상(만화계의 오스카)' 수상 작가로 그의 작품 '풀' 과 '기다림' 은 프랑스, 미국, 스페인, 일본, 아랍 등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이 되었다. 그래픽노블은 자전적인 이야기나 사회적 이슈의 서사를 개성 있게 그려 낸 출판 만화책을 지칭한다. 문학작품처럼 깊이가 있고 예술성이 넘치는 만화다~ 전남 고흥..

[책추천]나의 팬데믹 일기/박상현/남해의 봄날

나의 팬데믹 일기~ 한 사람의 일기가 독자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팬데믹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사고의 시간을 가져다 준다. 바이러스는 인류사에 비추어볼때 표면적으로 드러난 기원전 430년 아테네 역병이후 인류사와 늘 함께 해 왔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 안일한 낙천주의적 사고방식 때문인지 언제나 그 경고가 주는 메시지를 잊고 있다. 이번 팬데믹은 이제는 더이상 늦추어서는 안되는 지구 기후환경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함께 개인적으로는 비욘드 푸드에 대한 관심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다 주었다. 책을 출판사로 부터 받고 나서 일상의 잡다한 바쁜 업무로 일주일 동안 내 책상 위에 fix 되어 있다가 책을 잡은지 3일만에 몰입해서 읽은 책이다. 일상에서 내다보는 작가의 혜안에 감탄하며 이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