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2

책 추천: 최소한의 이웃/ 허지웅 산문집/ 에세이/수필

최소한의 이웃 챕터 하나 하나의 글이 참 멋지다. 솔직히 TV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는 일부 유명인들에 대해 내가 참 무모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다. 허지웅 작가의 글의 깊이가 참 깊다. 넓고 다양한 시선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휴일 연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 밤을 새워 글을 읽고, 강의 계획서를 짜고, 한국 교육사를 정리하면서 일제강점기 식민지 한국 교육의 역사에 분노하고^^ 미국에서 동생가족이 왔다. 내일이면 만나게 된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은 참 아름답다. 어수선한 시간에 마음의 정화를 가져다 주는 산문집이다. 글을 간결하게 끝맺어서 읽기도 좋았고 많은 부분 내가 고민하고 공감하고 사유했던 내용들이라 접근하기가 좋았다. 2020년 다리를 다쳐서 두 달 동안..

에세이 추천: 당신의 모든 순간이 시였다/박신규 산문집

당신의 모든 순간이 시였다~ 며칠의 밤 며칠의 새벽에 참 아름다운 글들을 읽었다. 시적 언어를 탄생시키는 시인에 대한 나의 존경이 극에 달하는 경험을 하였다. 시인이 적은 에세이집~ 박신규 시인의 #당신의모둔순간이시였다 는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글들로 도배되어 있는 느낌이라 내 감정의 순화가 가장 민감한 시간들을 감성의 시간으로 가득채웠다. 이것은 분명 '시' 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이것은 아름다운 문체의 에세이구나! 하고 깨닫게 되고 이것은 한 줄의 아름다운 '글귀 '구나 하고 읽다가 이것이 '시'로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들의 반복 그들이 사유하는 시선은 일반인과 다른 무엇이 있었다. 인간과 인생의 이야기를 시 속에 담아내는 시인의 삶이라니~ 고행의 길이 아닐 수 없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다시는 없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