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버드림 2

책 추천: 입속의 새/사만타 슈웨블린/라틴문학/단편소설

입속의 새 #사만타슈웨블린 며칠 사만타 슈웨블린의 책에 몰입 되어 그녀의 세계를 탐색 중이다. 오늘 완독한 2023년 신간 '입속의 새'는 스무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인데 지금껏 읽었던 그녀의 소설 중에 압권이다. 내일부터 당장 새 학기가 시작되고 이번 학기에 강의할 새로운 과목들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하는 시점에서 기어코 휴일 날 이 책의 끝 장을 넘기고 만다. 아르헨티나 출신 이 여류 작가의 소설은 공포가 불쑥 불쑥 책 속에서 돌출되다 못해 기이하고 충격적이다. 이야기 속에서는 사물의 질서가 전복 되고, 한 번도 상상하고 들어보지 못한 새롭고 낯선 세계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우리에게 익숙한 세상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 없고 무섭고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스멀스멀 밀려온다. '입속의 새' 에서는 산 채로..

책 추천: 피버 드림/사만타 슈웨블린/라틴문학

피버 드림~ 맙소사! 책의 중반을 넘기기까지 나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이 낯설지 않은 문장과 스토리를~ 책의 중반을 넘어서면서 결말이 도대체 어떻게 끝날까? 하는 조바심이 생기면서 글의 뒤 이야기가 내가 예상했던 대로 흘러간다. 이 익숙함이란 도대체 뭘까? sns의 내 서평을 검색하면서 2년 전 이 책을 가제본으로 읽었던 흔적을 찾아낸다. 당시의 내 서평의 일부분은^^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허탈감~ 이 책 뭐야~~~~~ 혹시나 인터넷에 책의 줄거리가 있을까? 하고 급 검색을 해 보지만!!! 아직 오프라인에도 나오지 않은 가제본을 내가 읽지 않았던가!!! 이 책은 세 번은 읽어야 된다는 의미를 깨닫고는 망연자실!!! " 그때도 나는 이 책을 읽고 망연자실했던 모양이다. 도대체 결말이 뭐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