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체험 ·이벤트/도서 서평

[추수밭]사랑할 때까지 헤어져라

이쁜 비올라 2014. 10. 14. 11:32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무럭무럭 익어가고 있는 요즈음 분위기에

너무나도 어울리는 책 한권을 소개할까 합니다.

추수밭에서 펴낸 한기연 작가님의 "사랑할 때까지 헤어져라" 라는

약간은 제목에서 부터 가을을 타기에 좋은 그런 책인데요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머리속에 속속 공감되는 그런 글귀들이

마음에 풍요와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것 같네요^^

 

 

"사랑할 때까지 헤어져라" 란  제목처럼

모든 사람들은 이별을 품고 또다시 사랑을 하고 또다시 이별을 하고.......

이별앞에서 모든것을 상실한 것 마냥 절망이란 긴 늪에도 빠지기도 하지만

작가는 이별을 바로 보면서 이별을 통해 또다른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자기성찰과 회복의 시기로 겪고 나갈 수 있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답니다.

 

 

이 책의 저자 한기연님은 심리학을 공부하고

현재 임상 상담심리 전문가로써 활동하고 있는 분이라서 그런지

이별을 통해 가슴앓이를 하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정말 위안이 되고

치유가 될 것 같은 내용들로 가득하답니다.

 

 

저를 비롯해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한번쯤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해 본 경험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기연 작가의 프롤로그에도 나와 있듯이 너무나도 '쿨' 한 사랑을 하여서

이별 따위에는 숨 고를 시간조차 주지 않아도 좋다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은 결코 그런 사람들에겐 필요가 없는 책이랍니다.

하지만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별' 이란 사랑만큼 뜨거워서

살이 베이고 내장이 타들어가는 이별 후의 후유증으로 한동안 일상을

이어가기가 힘든 시기를 지나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이별을 경험한 그리고 경험했던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이 가을 좋은 마음의 안식을 가져다 줄 선물이 될 것 같네요^^

 

 

이 책은 '이별'이란 테마를 가지고 5개의 파트로 소 제목을 만들어

서술하고 있답니다.

첫번재 파트는 '세상은 그대로인데 왜 나만 죽겠는가?'

헤어진 다음날........

 

두번째 파트는 '이별은 아프기만 한걸까?'

뜻밖의 이별 에너지......

 

세번째 파트는 ' 왜하필 그 사람이었을까?'

사랑이 만들어지는 방식.......

 

 

네번째 파트는 '이것도 사랑일 수 있는가?'

이미 시작된 이별......

 

그리고 마지막 다섯번째 파트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좋은 이별 좋은 사랑.......

 

소제목들에서 부터 무언가 공감이 되는 그런 느낌을 주는 책이라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하는 매력을 가져다 준답니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왜 나만 죽겠는가?'.......

우리는 이별 뒤에 누구나 극심한 슬픔과 오늘부터 '혼자'가 되었다는

허전함과 상실감에 몸부림을 친답니다.

아마도 사랑이 더 깊었다면 이별의 아픔도 그만큼 크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별 후의 스스로의 통제를 통해 마음의 치유와 새로운 에너지를

가져다 줄 수 있게 이 책은 그 방법을 알려 주는 것 같네요^^

 

 

죽을 만큼 힘들다고 생각할때.......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상태가 된답니다.

 

차라리 육체적 고통이 더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다 줄 정도로

'이별'의 아픔이 큰 사람들에게 이 책은 조금의 위안을 가져다 줄 것 같네요.......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가혹하다 할 수밖에 없는 '이별' 의 터널을 지나면서 우리는

인생의 성장통을 겪게 되고 또다시 새로운 사랑이 우리에게

찾아올때 그 아름다운 시간이 더욱더 소중하다는 걸 일깨워준다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우리가 한 인간으로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데에

가장 좋은 기회는 사랑과 이별이라는 시간에

저도 모르게 공감하고 말았습니다.

 

이 가을 가슴을 도려내는 이별을 한 많은 분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가져다 줄 책인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