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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터키 박물관 산책

이쁜 비올라 2015. 6. 2. 12:38



문화인류학자 이희수 교수님과 함게 떠나는

터키 박물관 산책 !!



그리스 보다 유물이 더 많은 터키 !!

이집트의 오벨리스크부터 그리스 로마 유적지 !!

이슬람의 웅장한 모스크, 그리스 정교의 총본산까지

교차하는 문명, 공존하는 종교, 뒤섞이는 역사 !!

세계 문명의 총합이자, 역사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터키!!

그런 터키의 모든 것을 이 한권의 책으로 만날수가 있어 정말 좋았답니다 !!



 터키박물관 산책 !!

저와 함께 떠나 보실래요 !! ^^



터키박물관산책의 저자 '이희수' 교수님은 1983년 다른 대학 동기들이

공부를 하러 미국으로 향할때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유학길에

올라서는 30여년간 터키와의 사랑에 빠지신 분으로

이스탄불 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문화인류학자이십니다.


지금껏 터키를 무려 120번 이상 나녀온 국내 최고의 터키 전분가가 들려주는

터키박물관의 다양한 이야기 !!

정말 기대되죠 ㅎㅎ



저는 이 책을 받자마자 제일 먼저 넘겨 본

이 책의 목차에서 엄청난 행복을 느낄수 있었는데요

터키를 가보지 않고도 이렇게 유명한 세계적인 터키 박물관과

마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완전 감동 ! 감동 !



여행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정말 엉뚱하게도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나라로 '터키'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프랑스'도 '미국' 도 '스위스'도 아닌

'터키'라 ........

하지만 '터키'를 다녀온 사람들은 다시 터키의 어마어마한 매력에

 빠져 든다고 하죠 !!

터키는 나라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고 하는데

터키박물관산책 정말 벌써 부터 기대가 된답니다.




저자'이희수' 교수님'은 이 책에서 장구한 터키 역사의 자취를

두루 만날 수 있는 터키의 11개의 도시와 17곳의 인상적인 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제일 먼저 세계 5대 고고학 박물관으로 꼽히는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저자 '이희수' 교수님의 말을 빌리면 100번을 넘게

이스탄불을 다녀왔어도 아직까지 이 박물관의 유물들을

절반도 보지 못했다고 하니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의 규모 짐작이 안되네요 ..........



6세기 비잔틴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스티니아누스 대제가

완공한 비잔틴 역사의 금자탑이자 종교 건축의 최고봉인

성 소피아 박물관으로 이 박물관은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아니라

건물 자체가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요새 위쪽에 뚫린  대포를 쏘던 총안 때문에 '대포의 문' 이라는 뜻의 '톱카프' 란

이름이 붙여진 톱카프 궁전 박물관 !!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의 3 대륙을 정복한 오스만 제국의

사령부로 영광과 환희 ! 애환과 음모로 점철된 역사의 현장이라고 합니다 !!



1453 파노라마 박물관  내부 전시관이랍니다.

1453년 비잔틴 제국의 1,000년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고

오스만튀르크의 이스탄불이 탄생 !!

역사적으로 긴긴 중세가 종말을 고하고 근세를 시작하는

전기가 되었는데요 .......

 그 역사의 현장에 2009년 문을 연 1453 파노라마 박물관 입니다 !!



이슬람 예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터키 이슬람 예술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이슬람 문화의 흔적들 !!

이슬람사원의 기둥장식과 이슬람 문양의 벨트와 코란 이랍니다 !!



반경 1킬로미터 이내 집적된 동서양 5,00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이스탄불 거리 박물관 !!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신성한 장소이자 공동체의 정신적.

물질적 구심역활을 하는 블루 모스크 내부의 모습이랍니다.

바닥의 카펫이 횡렬로 나란히 줄 맞춰 깔려 있는데요

"이것은 일렬로 서서 평등한 예배를 드리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계급도 차별도 없는 자유 공간에서 시민들은 그간의 억눌린

삶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앞집, 뒷집, 옆집이 모두 세계문화유산인 마을 !!

사프란볼루 옥외 건축 박물관 !!

해발475미터, 맑은 하늘아래 적갈색 지붕인 중세 목조건물들이

다정하게 어울려 있는 곳 !

400년의 삶과 예술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듬은 사프란볼루 !!

이슬람 건축의 특징인 2층 돌출 발코니는 집과 집 사이의 거리를 좁혀

외출을 꺼렸던 이슬람 여인들의 사교 활동을 가능하게 했다고 합니다.

이 골목길에서는 미소를 뛴 선한 사람들과 쉽게 마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로마보다 어 로마다운 도시 박물관 !!

에페소스 박물관 !!

이즈미르에서 남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에페스에는

그리스 문화의 영성과 철학적 바탕, 로마문화의 화려함이 한데

모여 있다고 합니다.

습기에 약한 양피지로 만든 소장 도서를 보존하기 위해 벽은

2중으로,  천장은 2층 높이로 올려지어 통풍이 잘 되도록 만든

셀수스 도서관 !!




구석기 시대부터 오스만제국까지 아나톨리아 문명의 발자취가 있는

안탈리아 고고학 박물관 !!


터키 남부의 지중해 도시 안탈리아 !

해변을 지나다가 곳곳에서 만나는 로마 유적지, 뜨거운 햇빛을 피해

바닷속으로 몸을 숨긴 수중도시 케코바 ........

낭만과 휴식부터 유적 순례까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선

폭넓은 관광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이스탄불을 거치지 않고

직행으로 찾는다는 안탈리아 !!

사진으로만 보아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



자연의 경이와 인간의 신념이 어우러진 걸작 !!

괴레메 야외 박물관 !!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남동쪽으로 4 시간을 달리면 엎어놓은

갈매기 같은 기암괴석 수백만 개가 계곡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풍광을

마주하게 된답니다.

신의 존재를 밎지 않는 사람들도 한 번쯤 절대자의 존재를 깨닫게 하는

위대한 자연의 조화 앞에 입을 다물 수가 없다는

마르코 폴로가 [동문견ㅁ록]에서 극찬했던 옛 암굴 도시 카파도키 !!


저자 '이희수' 교수님의 방대한 이야기가 곁들여진

터키박물관 산책을 하다 보니

터키를 가보지도 않고도 이렇게 어마어마한 터키의

많은 비밀과 보석들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이 책을 다 읽을 무렵이면

' 모든 문명은 터키에 빚을 지고 있다 !' 란 말을 아마 여러분들도

정말  실감 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