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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루프탑 카페]산양면 미스티크

이쁜 비올라 2016. 11. 13. 20:07



서울에서 내려온 아들이 요즘 서울에서 뜨고 있는 통영의 명소인

통영에 하나밖에 없는 루프탑 카페 미스티크를 가보자고 해서

산양면 드라이브도 할겸 아들과 함께

산양면 영운리에 있는 미스티크 갔다왔어요^^



통영에 살면서 저도 처음 가보았는데요

차 한잔의 여유와 함께 통영의 이런 멋진 전망을 바로 눈 앞에서

마음껏 볼 수 있는 곳이 있음에 놀랐답니다^^



산양면 일주도로를 달리다 영운리를 조금 지나다 보면

달아공원 가기 전에 오른쪽 비탈길로 내려가는 곳에

미스티크는 자리잡고 있어요

얼핏 지나치기 쉬운 위치라서 네비가 업그레이드 되지않아서

주소를 클릭해서 찾아온 곳이예요 !!



좁은 비탈길로 차를 몰아 내려와 보니

마당 가득 웬 차들이 이렇게 많이 주차 되어 있더라구요 .........




'미스티크' Mystique

성벽으로 둘러 쌓인 안뜰이라는 의미와 같이 각기 다른 목적의 공간들이 벽이라는

 매개를 통해 연결되고 분할되는 건축물을 구성한다고 합니다.

카페와 펜션으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펜션은 직접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둘러 본

펜션 내부가 정말 통영에 이런 곳이?!!!

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 정도로 훌륭하더라구요 !!


미스티크 홈페이지

www.mystique2016.co.kr



산양일주로 아래 바다와 맞닿은 요새 같은 위치에 자리잡은 미스티크는

 자연이 선사하는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휠링의 공간이더라구요




라운지로 들어갔는데 바깥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에 비해 라운지엔

손님들이 별로 없는거예요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들었는데

나주에 알고 보니 루프탑과 야외 테라스에 손님들이

가득가득 !!



야외 테라스 바로 앞에 멋진 풍광의 통영 바다가 펼쳐지는 그곳

미스티크 !!


카운트에서 아메리카노와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를

주문하고 아들과 함께 야외 테라스 자리를 잡았답니다.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많이 방문 하시는 곳이라 그런지

서비스 해주시는 직원분들도 몇분이나 되시더라구요



야외 테라스에 설치되어 있는 자리르 차지하고

주분한 차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답니다^^



뒤로 어깨를 젖히고 편안히 누워서 바로 앞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즐기는 차 한잔의 여유 !!



야외 테라스에 설치된 의자들이 정말 안락해 보이죠 !!

햇볕 좋은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책을 보다 스르르 잠들수 있을 수 있는 곳

미스티크 !!



오후에 통영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날씨가 잔뜩 지푸려져서 맑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도란도란 모여서 차를 마시고 좋은이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게만 느껴지네요^^



통영에 살아도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서울에서 공부하는 아들은 어떻게 알고

엄마와 함게 이런 곳을 와 볼 생각을 했는지 ㅎㅎ



모처럼 아들과 공기 좋고 눈을 즐겁게 해주는

이런 곳에서 오랜만에 많은 대화를 나누었네요^^




잠시 화장실을 들렀다가 화장실 앞의 이런 공간도 발견했답니다.


이 곳에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을 위한

또 하나의 살아있는 갤러리를 제공하는 그런 공간인 것 같네요^^

통 유리 너머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소리 !!



미스티크에 온 손님들은 이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자연과 벗 삼아 삶의 이야기들을 내려 놓고 있나 봅니다.




통영의 산양일주로인 작은 도로를 타고 내려오면 반전처럼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요새 같은 지형과 성벽에 둘러싸인 듯한 건축물의 신비로움 그 자체를 담은 미스티크 !!





깃발과 문으로 형상화한 이니셜 M은 신비로운 세계로 고객님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



도란 도란 작은 아이들의 즐거운 소리가 울려 퍼지는

뜰을 나와서 루프탑으로 올라가 보았답니다.



루프탑의 또 다른 카페^^



통영 산양면의 바다는 언제 보아도 평화로운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유독 통영에서 많은 예술가들이 나오는건 아닌지.......



이 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통영분들 보다

차라리 전국 각지에서 입소문을 듣고 오는 외지분들이

더 많은 것 같더라구요^^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이런 곳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것도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지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요즈음 광화문 촛불시회 등등 으로 서울가는 버스가

연일 만석이라

내일 당장 수업이 있는 아들의 서울행을 위해

아쉬움을 남기며 미스티크를 떠납니다.



의자 하나하나 테이블 하나하나

주인장의 섬세한 배려가 담긴 미스티크



아들 덕분에 행복한 힐링을 한 시간이었답니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색채와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이국적인 분위기를 가져다 주는 공간이라

잠시 여행 온 느낌을 가져다 주는 그런 공간 미스티크 !!


한려 해상의 푸른 바다와 노을의 조화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그 무언가를 가져다 준다는 그곳에서......


밀려오는 파도 소리를 발끝으로 느끼면서 아들과 함께 여유로운

차 한잔과 구수한 대화를 나누었던 공간 미스티크 !!

다음에 또 좋은 지인들과 함께 이 공간을 찾게 될 것을 기약하면서

오늘은 이 행복한 공간과 이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