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대만

[타이중맛집]타이중 딩왕마라궈/타이중 훠궈 전문점, 딩왕마라훠궈/향초신낙원

이쁜 비올라 2017. 1. 11. 00:24



타이중 맛집 딩왕 훠거집입니다.

딩왕훠거집에서 어떻게나 맛있게 저녁을 먹었던지

몇일 안되었지만 한국에 와서도 그 맛이 정말 그리워지내요




타이중 딩왕마라궈입니다.

타이완에 딩왕마라궈 훠거집이 체인점으로 여러곳 있다고 하는데

타이중에 있는 이곳이 본점이라고 합니다.



아들과 저는 조금 이른 시간에 갔기 때문에 대기 없이 바로 식당안으로

go !!

식당안이 조금 한산 하길래 맛집 아닌가 의문이 들기도 했는데

저녁 시간이 가까워오니 식당안에 손님이 가득 금방 차 버리더라구요

타이완은 백화점도 10시에 문을 닫고 웬만한 식당도 거의 12시가까이 되어야

문을 닫아서 여행자인 저희들에게는 정말 좋더라구요

이곳 딩왕마라궈도 문 닫는 시간이 새벽 2시 30분 !!



타이완 여행 다니면서 조금 고급 식당을 가보면서 느낀점은

타이완 사람들 식사 시간이 엄청 길다는 겁니다.

이곳 딩왕마라궈도 저희들 옆 테이블 손님들을 보니

몸은 정말 빠짝 말랐는데 남녀 두사람이 우리의 3배정도는 시켜서 먹는걸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저희들은 도저히 배불러 음식이 남을 지경인데도

옆 테이블 사람들은 계속해서 추가 주문하면서 먹으면서 얘기하고.......

제 생각은 이곳에 온 사람들은 기본 3시간은 먹는것 같은 느낌이

암튼 타이완 사람들 식성에 깜짝 놀랐어요





딩왕마라궈는 뷔페집이 아니라 종업원이 메뉴판을 가져오면

육수 종류도 시키고 육수안에 들어갈 야채와 여러가지 게살, 오뎅,두부,사리 등을

선택해서 주문하고 고기도 따로 시키면 되는데요



저희는 고기는 양고기를 시키고 육수는  두종류의 육수가 있다고 해서

반반씩 시켰답니다.




육수는 오리선지와 두부가 들어간 마라궈와 배추와 토마토, 쌀국수면이 들어간

둥베이쏸차이궈 두 종류를 시켰어요

이곳 종업원들 영어를 한마디도 못해서 주문하는데 정말 애 먹었답니다.

위안양궈라고 하면 두종류 육수를 이렇게 준답니다.



그리고 밥과 고기를 찍어 먹을 소스는 따로 준비되어 있어

각자 알아서 가져와서 먹으면 되는데요

제가 이번 타이완 여행에서 발견한 새로운 소스의 맛 !!

한국가면 고기 찍어 먹을때 꼭 만들어 먹어야지 하고 결심한 비장의 소스는

마늘 잎을 잘게썰어 중국간장을 넣은 소스인데요

정말 고기맛을 한층 맛있게 해 주더라구요




이것은 게살인데 육수가 끓어오르면 조금씩 떠 넣으면 된답니다.




육수는 두 종류다 정말 맛있었어요

나중에 알고봤더니 육수와 육수에 들어가는 두부랑, 오리선지, 등등은

무한 리필이라 너무 배불러서 야채 시킨게 후회되기도 하더라구요

또한 따뜻한 차도 계속해서 준비해주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이 소스는 정말 잊지 못할 소스랍니다.

마늘종 윗부분은 한국에서는 대부분 버리는데 이렇게

잘게썰어 간장을 붓고 여기에 고기를 찍어먹으니 어떻게나

맛있던지 지금도 포스팅하면서 입맛을 돋구네요

다시 타이완 훠거집이 그리워집니다 !!




저는 이 소스는 5번정도 떠나 먹은것 같아요

이 소스에 찍어먹는 연한 양고기의 부드러운 맛과

채소의 아싹한 식감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



우리 옆 테이블 손님들인데요 타이완 사람이었는데

세상에 우리는 배불러 밥은 한 공기 가져와서 저는 아예 한공기도

먹질 못했는데 이 커플은 밥은 1인당 5공기 정도는 먹고 고기도 몇번이나

추가를 하는지 ㅠㅠ

정말 옆에서 보는 제가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따뜻한 차를 항상 준비해주어서 정말 좋았구요^^

또한 이곳의 특징 중의 하나가 종업원들이 음식을 주문하거나

차를 갖다주고 육수를 갖다주고 갈때 180도 고개 숙여

엉덩이를 짝 빼서 인사를 하는 모습인데요

저는 옆 테이블에서 자꾸 추가 메뉴를 시켜서 음식을 갔다주고 난 뒤

우리쪽에 엉덩이를 쭉 빼고 인사를 할때마다

 종업원의 엉덩이에 똥침을 하고 싶은 유혹을 엄청 참아 넘겼답니다 ㅎㅎ

아들과 한국말로 똥침이라고 말로써 대리만족하면서 ㅎㅎ




이렇게 배불리 먹었는데 가격이 별로 안나왔어요

아들에게 고기 더 추가로 시켜 먹으라고 했더니 도저히 배불러서

못먹겠다는.......

나중에 종업원이 와서 또 꼬락꼬락 중국말을 하길래

대충 알아들으니 남은음식 테이크아웃 해갈건가라는 물음이었어요

정말 기절하는중 알았어요

이렇게 먹고 또 남은 음익 테이크아웃까지 해 가눈구나 꽥!!

우리는 no! no !     연발 !!!!!

이곳 딩왕마라궈는 1인당 기본요금이 108씩 있더라구요

하지만 전혀 비싼곳이 아니랍니다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 2인 식사에 한국돈 46,00원정도 !!!

딩왕마라궈 가시면 야채는 별도로 정말 안시켜도 될것 같아요

야채 육수 계속해서 갔다준답니다^^



딩왕마라궈를 가기전에 갈려고 했던 향초신낙원이랍니다.

식당 입구에 실제 기차를 한량 옮겨놓고 옛시절 기차 내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서 이곳을 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집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훠거집으로 가기로 하고

향초식낙원은 밖에서 구경만 하고 나왔던 집이랍니다.




향초신낙원 입구랍니다.

식당안도 1960년대 타이완의 풍경을 그대로 옯겨 놓은 것처럼

꾸며서 정말 잘 해 놓았더라구요



거리의 가로등을 시작으로 이발소, 상점, 우체통 등

박물관 수준급의 소장품을 자랑하는 식당 내부랍니다!!



향초신낙원 2층에는 영화 포스터와 함께 영사기 등도 전시해 놓았다고 하네요

타이완 가정식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식당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