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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여행]타이중무지개마을/무지개마을/동해대학/타이중동해대학/루체교회당

이쁜 비올라 2017. 1. 11. 01:33




타이중 무지개마을입니다.

타이중 무지개마을은 어느 할아버지의 노력으로

이렇게 집 담벼락이며, 작은 골목길이

할아버지의 동심이 어우러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탄생하였답니다^^

타이중 무지개마을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은 곳이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니 하나의 작품사진이 되었네요^^




타이중 시정부가 있는 시내에서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1시간 가까이만에 도착한 곳이랍니다.

버스는 영동과기대학교 뒤편에서 내려준답니다.




버스에서 내려 들판을 걸어오다보니 저멀리

놀이터 같은 시설이 있고알록달록한 마을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실 책자나 블로그 포스팅 글들을 보면서 무지개 마을이

규모가 조금은 있는줄 알았는데

정말 실망했답니다.

저기 보이는 담벼락을 두고 집이 4채에서 5채가 무지개 마을의

전부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타이중의 관광명소이다 보니

관광객들은 제법 많더라구요

한국 사람들도 여러분 만나고




이 무지개 마을인 난툰차이홍취안춘은 '취안춘'은  2차대전 당시 국공내전에 패한 중국 대륙의

국민당 군인들이 내려와 정착하며 사는 마을을 뜻합니다.




이 작은 마을 쥐안춘(眷村)에는 그림 그리기를 매우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어요




 할아버지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걱정 근심이 많아졌다는데요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면 세상이 잘못될까 봐 몹시 걱정되어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걱정을 떨치기 위해 자고 일어나면 자기 집에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자 집을 벗어나 길거리 벽까지 이 작은 마을이

할아버지의 그림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고 합니다. 




화려한 색깔과 순진한 필치의 아주 귀여운 그림이 매일 하나씩 늘어가면서

마을 전체가 화려한 옷을 걸친 것 같고 평범한 현실 세계와는 구별되는 풍경이

연출되었답니다.




 할아버지가 그린 그림이 주는 메시지는 평화, 안정,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마을 곳곳에 그려진 낯선 그림들 속에서 마냥

즐거워하게 된다고 하네요




. 사람들은 이 그림으로 인해 마치 마을에 무지개가 뜬 것과 같다고 하여

타이중의 이 작은 마을을  ‘무지개 마을(彩虹眷村)’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무지개 마을에 많은 사람들이 오다 보니 할아버지가 그린 그림들이

 많이 손상된 곳이 있어 저희가 갔을때는 이렇게 보수 공사중이었어요




할아버지의 깊은 뜻을 돼셔겨보면 의미가 있는 마을인것 같기도 해요




이곳에 온 사람들은 정말 모두 즐거워 보였거던요




하지만 타이중에서 오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제가 기대한 것보다 너무 소박?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전 조금 실망했어요




이 무지개 마을과 제가 살고 있는 한국의 통영시를 비교해보면

통영시의 동피랑 벽화 마을은 이 마을에 비하면

세계적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순수함이 이런 순수한 작품들을

탄생 시켰겠죠^^




저도 포스팅을 하려고 보니 무지개 마을에서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더라구요^^




이 마을에 개발계획이 닥치자 철거 반대의 의 뜻을 담아

더 많은 그림을 그렸다는 할아버지^^




지금은 철거가 아닌 이렇게 관광객들이 매일 매일 찾아오는

보존지역이 된것을 할아버지께서 알게 되신다면

저승에서도 정말 기뻐하시겠죠^^




무지개 마을의 동심 가득한 그림들을 보고 다음 일정인

동해대학으로 출발 !!




타이중에서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무조건 손을 들어야 한다는 사실 !!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얘길했죠^^

동해대학으로 왔어요 !! 앞쪽에 보이는 건물은 동해대학 건너편에 있는

병원 건물이랍니다.




1955년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설립된 종합대학인 동해대학 !!

동해대학에 들어가면 자연스러운 넓은 캠퍼스와 넓게 펼쳐진 울창한

녹지가 정말 마음에 든답니다.





부설 유치원 부터 박사과정에 이르기까지 초. 중. 고등의

전 과정을 갖추고 있는 타이완의 몇 안되는 완벽한 규모의 교육기관중의

하나인 타이중 동해대학 !!




동해 대학의 상징과도 같은 캠퍼스안의 루체 교회당은 세계 10대 건축물 중의

하나이자 동해대학의 이념적 상징물이기도 하죠^^




타이페이에 있는 국립 타이완대학교도 그렇지만

이곳 동해대학도 캠퍼스의 정형화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한층 더 멋스런 곳이랍니다.




타이완 교유계와 교육에 뜻이 있는 기독교 인사들의 추진하에

기독교 정신 및 개척정신에 입각하여 다두산 아래에

타이중의 첫번째 종합대학으로 세워진 동해대학 !!



동해대학은 인문 교육을 표방하고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인문학적인 기풍을 처음으로 열고 다재다능한 인재 양성을

하고 있으며, 주 전공의 소양도 중요시 하지만

학생들에게 자연, 사회, 철학 및 진리를 가르침으로써 건전한 인격의

소유자로 기르면서 학문적인 소양을 가진 학자로 키우는 산실의

역활을 하고 있는 대학이랍니다.




캠퍼스 한 가운데 우뚝 서 있는 동해대학의 이념적 상징인

루체 교회당이 동해대학의 이념 만큼이나

상징적인 의미가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루체 교회당이 있는 건너편에 있는 학교 식당이랍니다.

대학교 식당 건물이 정말 소박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안으로 들어와 보니 생각보다는 넓은데

아직 학기중인 학생들이 밥을 먹기 위해 많이들 몰려 있더라구요





식당안 메뉴들의 가격대를 보니 35원, 55원,60원 등등

우리나라 돈으로 1300원,,2000원,25000원 선이더라구요

한국보다는 조금 저렴하죠^^

대학 식당가가 정말 소박하고 정겨운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