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으로/바둑 두는 여자

제1회 창원시장배 경남바둑대회 참가했어요^^(2017년

이쁜 비올라 2017. 11. 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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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창원시장배 경남바둑대회 참가하고 왔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제가 정말 놀랐던것은 여성 기우들이 정말 많이

늘었다는 반가운 사실이랍니다 !!



이번에 제 1회로 열린 창원시장배 경남바둑대회는 10월29과 11월5일

이틀간 열리는데요 10월29일은 여성부와 학생부 시합이 있었답니다.



여성부는 갑조와 을조 그리고 병조로 나뉘어서

시합이 치루어졌는데요

이번에 70명이 넘는 여성 기우들이 참가를 했더라구요^^




바둑을 두는 여자분들이 많이 늘어난다는 사실이 저는

정말 기쁘답니다.




바둑 두시는 여자분들이 많지않다보니 대회때마다 대부분 뵈웠던

낯익은 얼굴들이랍니다.

치열한 갑조에 출전한 여자 선수들인데요

이번에는 갑조 출연자들이 제일 인원수가 적더라구요




저는 을조에 출전을 했는데요 마지막 결승전에 역전패하는 장면이랍니다 ㅠㅠ

귀 싸움에서 수를 잘못읽은

아니 실력 부족이라고 해야되겠죠

총 6번의 경기를 치루고 올라온 결승전 이랍니다.

희안하게 예선 처음으로 대국을 겨루 대구에서 오신 분이랑

결국 결승에서 다시 만나서 이렇게 바둑을 두고 있답니다.

제가 흑이었는데 중앙 대마를 잡고 귀 싸움에서 역전패 ㅠㅠㅠㅠ




하지만 준우승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



바둑은 제 경험으론 제가 한 공부 중에서 제일 늘지않는

부분이랄까요

암튼 제가 너무 속기로 두는 탓에 수를 놓치는 경우가 정말 많죠

이 속기 버릇을 언제 고칠수 있을까요

그래서 신기한것은 이번년도에도 바둑은 몇 판 두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그렇게 실력이 줄지도 않더라구요 ㅎㅎ



을조 우승,준우승,3, 4위까지 푸짐한 상과 상품권까지 주시더라구요




학생부 수상자들의 시상식 장면이랍니다.





드디어 경남대회에서 트로피를 처음 받아보았습니다^^


기분은 무지무지 기뻐서 사범님에게 전화를 하고

바둑실에 맥주와 치킨을 사들고 갔죠^^

즐거운 시간은 함께 공유하는 의미로 ㅎㅎ




바둑의 수는 정말 한순간이랍니다.

실수를 해서 잘못 놓고나면 놓는 순간 실수를 인지하면서도

다시 놓을수가 없으니 ........

바둑 한수 한수는 정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어쩜 우리네 인생에서의 삶과 바둑의 한판이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둑 예선전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나왔다가

바둑대회가 열리는 창동 주변에서 국화축제가 한창이더라구^^




이쁜 국화에 누가 되지않게 살짝 옆에서 서서 이 순간을 남겨봅니다^^



항상 통영에서 혼자 출전하는 저를 응원해주시는 마산팀 언니와 함께

식사후 사진도 찍고




10월은 정말 휴일 없이 바쁜 일정으로 스트레스 팍팍 받았었는데

바둑두면서 또 국화축제도 즐기면서 힐링하고 있답니다.




한때 이곳 창동은 마산의 명동과도 같은 곳이었는데

상권이 이동하면서 이곳이 예전만 못한 거리가 되어버렸죠




그렇지만 이렇게 국화축제 덕분으로 지금 이곳은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리네요




오랜만한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금이랍니다.




제1회 창원시장배 경남바둑대회

뜻밖의 성적도 올리고 즐거운 시간 가지고 왔답니다.

통영에 도착하니 기자님께서 신문에 기사까지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http://www.gooddaynews.co.kr/detail.php?number=21857&thread=01r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