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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슨트 [속초] 도서서평

이쁜 비올라 2019. 9. 24. 13:08



#대한민국도슨트 #속초 # 속초여행

#속초가볼만한곳 #국내여행 #책추천 #동아서점

#속초동아서점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여행관련 서적을 틈틈히 읽는 것이

또 하나의 나의 일상이 되었다. 


연초에 '터키 박물관 산책' 이란 책을 읽다

아 !! 터키는 꼭 가 봐야 되겠구나 하는 충동에

 이스탄불행 항공권을 끊고

올 여름 16일간 터키 여행을 다녀왔다.


난 항상 책에서 새로운 것을 얻고

그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나의 삶을 존중한다.


책은 세상을 여는 문이란 진리에 무조건 공감하는 1인이다.

우연한 기회에 국내여행관련 도서를 접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도슨트 속초 !!!



온전히 '속초'라는 하나의 지역만을 위한 속초 이야기로 가득한 책


'속초'




속초의 명물 동아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건 사장님이 직접 발로 뛰어 현장을 찾아가고 속초의 구석구석을

취재해서 우리에게 들려주는

대한민국 도슨트 '속초'



속초는 내 생전 딱 3번 갔던 기억이 있다.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대학시절 친구들과

 사회생활을 하며 몸담았던 봉사단체의 설악산 산행에서!!!

까마득한 기억속의 속초!!!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속초까지는 승용차로 쉬지않고 6시간 정도는

달려야하는 거리다 보니

휴가때도 해외여행은 갔지만 웬지 속초란 곳은

내 마음속 로망의 도시로만 남겨둔채

선뜻 그곳으로의 떠남은 항상 보류를 해 놓았던것 같다.


언젠가는 가야지 하면서~~~~~





속초 도슨트 김영건 사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처음부터 끝까지 '속초'이야기로만 채워진 책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이 책을 읽는 동안 내 마음은 벌써 속초를 달리고 있었다.

'책' 이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최고의 효과적인 수단인것 같다.


터키 박물관 산책을 읽고 난 올 여름 터키를 다녀왔다.


이 책을 잡는 순간 올 겨울 난 속초로 가야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속초가 이렇게 멋진 곳이었어!!!

속초의 재발견에 신이나서 단숨에 이 책을 읽어나갔다.




실향민의 도시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속초 !!

한국 현대사에서 속초만큼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어온 도시가

또 있을까 !!!



한국 전쟁 중에 지어진 유일한 성당인

속초의 동명동 성당 !!

피난민을 품어준 동명동 성당은 '해맞이 본당' 이란 이름으로

24시간 개방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정말 보기드문 풍경이다.

70여년 동안 한결같이 속초 사람들의 이정표가 되어준

문천 시계점이 이제는 문천당이란 이름으로 속초사람들과 함께

그곳의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고 한다.



속초에 있는 두 개의 호수 청초호와 영량호 !!

동해의 물과 설악산의 물이 합쳐지는 호수 청초호는 북쪽의

긴 입구를 통해 바다로 연결된다.




호수를 매립해 만든 엑스포 공원에 세워진 엑스포타워!!

15층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동쪽으로는 동해를

서쪽으로는 설악산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상상만해도 그 아름다운 풍광이 기대되는 핫 플레이스인 것 같다!!



속초에는 이런 곳도 있었네^^

세상에 하나뿐인 미니골프장 보광미니골프장!!

옛날을 고스란히 품고있는 속초 시민들의 놀이공간!!





이곳은 어딘지 낯익은 느낌이 나는 아련한 장소다^^


국민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은서네집으로 나왔던

드라마촬영지!!!




북한으로부터 되찾은 땅!!

실향민들의 도시로 시작된 속초의 역사를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장소

수복탑과 수복로!

속초시립박물관으로 옮겨진 옛 속초 역사 건물~



속초 조선업의 역사이자 배 목수의 일터였던 칠성 조선소

그곳에서 이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며 경치를 감상하고 사진을 촬영한다.


속초의 칠성 조선소는 살롱과 뮤지엄으로 재탄생한 산업의

현장이 되었다!!




신라시대 화랑도 반한 호수 속초의 영랑호!!

삼국유사의 기록에

신라시대 화랑인 '영랑'이 이곳을 지나가다 맑고 잔잔한 호수와

그 뒤편에 누워있는 웅장한 설악산의 모습에 매료되어 오랫동안

이곳을 떠나지 못해가고 하는데


정말 사진으로만 보아도 아직  미성숙한 내 감성이

이곳을 직접 보게되면

쑥쑥 자랄것 같은 곳이다.



짧지만 꽉 찬 속초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속초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속초의 등대 전망대!!!



파도가 바위를 때리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영금정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파도 소리를 품은 정자와 항구 !!





부드럽고 따뜻한 우유에 찻잎을 우려내는 밀크티 !!

속초의 명물 비단 우유차 !!




나의 여행의 하일라이트는

그 지역의 재래시장이다.


재래시장에서는 그 지역 사람들의 정서를 볼 수 있고

삶을 엿 볼 수 있다.

대한민국 도슨트 '속초'는

'속초'의 이야기만을 담아냈는데도 이렇게 풍성한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로 가득하다.




속초에서 만나는 단 하나의 시장 중앙시장의 순대골목과 순댓국!!

벌써부터 군침을 돌게하는 장소다.

속초를 방문하면 이곳부터 가서 따뜻한 속초 사람의 정을 느껴보리라!!



대한민국 도슨트 '속초'의 독자를 위한 배려는 바로 이 부분이다.

관광지 소개와 더불어 주변의 볼거리까지 마지막 페이지에

꼼꼼하게 체크해주는 섬세함이!!!




무려 3000년 전에도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


속초의 도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선사유적지 !!

청동기 시대 거주지였다고 하는 속초 조양도 선사유적지이 움집

언뜻 보기에는 지붕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속초는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아름다운 곳인것 같다.

속초 사람 김영건 사장님이 여행자가 아닌 속초인의 내부적 시선으로

이야기해주고 있는

대한민국 도슨트 '속초'이야기는

속초를 여행하는 많은 사람들의 편리한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천혜의 잔연환경을 품은 도시 속초!!

속초를 여행하는 코스는 크게 바다와 산이 아닐까!!


그렇지만 방대한 여행 스케줄을 잡지 않고도 속초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여행 일정을 이 책은 안내하고 있다.!!




대한민국 도스트 '속초'라는 책을 접하면서 제일먼저

흥미롭게 접근했던 속초의 동아서점


서점을 운영하면서 온전히 속초만을 위한 책을 쓴 김영건 사장님이

현재 직접 운영하고 계신 속초의 동아서점!!

난 이 서점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60년 넘은 속초 최초의 서점이라고 하는데 !!!

1956년 동아문구사로 시작한 동아서점!

동아서점은 다른 가게들과 마찬가지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만들어진 서점이자 가족이 운영하는 서점이었다.

3대째 과업을 이어 운영하고 있는 동아서점


속초에가면 꼭 이곳을 들러리라~~~~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동아서점을!!!




이 책의 저자 김영건씨는 속초 앞 바다의 위 조도를

어린시절 무섭고도 신비로운 섬으로 기억한다.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섬으로!!!

한 때 대규모 가마우지 떼가 조도를 찾아오면서 배설물에 의해

섬이 차츰 황폐해졌지만,

현재는 해송 1350주를 식재했고, 무인등대도 세워져있다.




속초의 문화유적지 학무정!

고종 9년에 성리학자 오윤환이 1934년 건립한 곳으로

글을 읽고 시를 읊으며 제자들에게 강론을 하는 교육의 장으로 삼았던

장소라고 한다.



대한민국 도슨트 '속초'의 안내를 따라 3일만에 속초 여행을 끝냈다.


속초의 구석구석을 이것보다 더 자세하게 소개한 책이 있을까!!


20여년 동안 속초를 가보지 않았던 나에겐 새로운 속초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다 주는 좋은 길잡이다.





더 늦기 전에 한국의 오늘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감행하고 있는

21세기 북스의 대한민국 도슨트 시리즈 !!

그 중심에 속초가 있다.


현대는 많은 이들이 문화생활을 삶의 가장 큰 영역으로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낯선 해외여행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을 제대로

알아가는 것도 어쩌면 아주 보람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길을 열어주는 대한민국 도슨트 속초는

속초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속초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