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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북스]스페인의 맛/미식의 나라 스페인/스페인 음식

이쁜 비올라 2019. 6. 20. 05:47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기자가 스페인 음식문화에 흠뻑 빠져

스페인 음식에 관한 책을 발간했다는 소식에

책을 읽기전 부터 색다른 기대감을 가지게 된

스페인의 맛 !!


저 또한 대학에서 비올라를 전공하고 음악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1인으로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언젠간 여행관련 책을

꼭 한번 써 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기에

음악을 전공한 감수성을 가진 저자의 글은 사람들에게

어떠한 감동을 가져다 줄지 잔뜩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역시나 스페인의 맛은 음악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지닌

저자의 꼼꼼하고 섬세한 필체 덕분에

너무나 흥미롭게 읽어나간 책이랍니다^^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와 자연과 맛을 이 책 한 권에 다 담아내고 있는

저자의 필력에 책을 읽는 동안 책 속에 푹 빠져 단숨에

읽어내려간 스페인의 맛 !!



호기심이 해결될 때까지 찾고 찾았다는 저자의 서문에서 엿 볼수 있듯이

스페인 요리를 이 책 한 권으로 정복할 수 있다고

표현함이 어울리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스페인의 맛 !!

스페인의 오랜 역사와 여러 인종과 종교가 어우러진 복잡 다양성이

스페인 다운 맛을 만들어낸

오늘날 스페인 음식의 모든 것을

이 책 한 권에서 다 만날수 있다는 행복한 사건 !!




바하의 '사라방드'와 리스트의 '스페인 랩소디'와

라벨의 '볼레로'를 통해 스페인 정서와 리듬을 먼저 만났고

스페인 음식을 이해하기 위해 스페인 음식을 먹었다는

저자의 스페인에 대한 열정에 찬사를 보내며

이 책 속에 저 또한 흠뻑 빠져지낸 일주일이랍니다^^




좋은 책 한 권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다는 말이

있듯이 누군가 스페인의 맛에 도전해 볼 용기가 있다면

먼저 이 책을 읽어보라고 꼭 권하고 싶네요^^





피아노 공부를 한 저자의 섬세함이 스페인 곳곳의

구석진 곳까지의 모든 음식들을 다 파헤친?

그런 도서라고 할까요^^

스페인 동,서,남,북의 모든 음식들을

이 책에서 다 만나실수가 있답니다^^




이 책의 첫 챕터는 '열정의 소리와 맛'으로 문을 연답니다.

피아노 연주를 하고 기사를 쓰고

어린시절 가족을 위한 엄마의 정성에서 깐깐한 맛을 배운

저자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피부로 와 닿는 공감적인 내용들~~



출산과 육아라는 페르마타의 시기를 거치고

스페인의 맛을 책으로 쓰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스페인 요리 학교에 입문한 저자의 생생한 현장 르포^^



이 책을 읽으면서 거듭 생각한 부분이지만 '용기'

도전할 '용기'가 있다면 우리 인생에서

안 되는게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답니다.



스페인의 맛은 스페인의 다양한 음식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다양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타파스' 한 잔의 술의 안주로 제공되는 소량의 음식!!

스페인에서는 '정을 나누는 요리'라고 한다고 합니다^^




'분자요리'!! 정말 생소한 단어인데요 !!

분자요리로 미식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연 페란 아드리아 !!

이 분의 요리는 연구 결과물이자 연구 대상이며,

엘불리의 셰프로 스페인 식도락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은

유명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스페인의 또 다른 흥미거리

바로 요리하는 남자

스페인의 미식 협회 !!

미식협회는 비영리문화단체로 초코(장소)에서 여러개의 소그룹들이

모여 각자 가져온 재료를 가지고 와서 음식을 만들고 같이 식사를

하는 그런 공간!!

한국에서 그런 공간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더요^^



스페인의 다양한 식재료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요리들 !!




스페인의 맛은 기자 생활을 하고 여러 매체에 스페인 음식칼럼을

기고한 저자의 꼼꼼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스페인 음식의 정석적인

책이라고 할까요

스페인 각 지역별 환경과 문화와 다양한 축제와 어우러진

음식들의 소개로 독자들에게 스페인을 이해하는데

더욱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는 도서였답니다.



스페인의 맛의 맛깔스러운 내용들은 이 책을 읽는 내내

스페인의 음식에 대한 동경을 가지게 한답니다.

스페인 꼬치 요리의 정수 핀초 !!




스페인의 맛을 논하면서 스페인의 '바스크'라는 지명을

빠드릴수 없다는 새로운 사실도 발견합니다.

스페인 맛의 발원지?!!!^^



스페인의 해물요리를 맛 보고 싶다면 스페인의 갈리시아다로 가라 !!

이 책 저자 권혜림 작가님의 얘기랍니다 !!

연간 300여개의 미식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상상이 안되는 !!!



우리에게는 정말 생소한 음식이랍니다.

갈리시아 바다의 진수 거북손 !!

거북손은 파도가 몰아치는 바위틈에 붙어산다고 하는데요

1kg 평균 가격이 100유로로 굉장히 고가의 식재료라고 합니다.

 그 맛이 어떨지 정말 궁금해 지더라구요^^



산티아고 케이크 !!

제가 지은 별명이랍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촉촉하면서도 잘 부서러지며

진한 아몬드 맛의 풍미가 일품이라고 하네요^^

이 책을 읽는내내 저는 꼴깍 꼴까 침을 삼키고 있답니다

정말 스페인 음식을 먹고 싶다는 충동이 연신 일어나는

스페인의 맛 !!



사과로 빚은 술 시드라 !!

'스페인의 맛'은 스페인의 모든 걸 볼 수 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스페인에 관한 다양한 상식들을 저술해 놓아서

여행을 좋아하는 저에겐 너무나 흥미로운 책이랍니다^^



이 책의 또 하나 장점은 스페인 요리지만

집에서도 간단한 재료만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레시피를 수록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초간단 아침식사

판 콘 토마테는 저도 한번 도전해 볼려구 합니다^^

빵과 마늘과 소금과 토마토와 올리브오일만 있으면 끝!!



스페인 음식 '파에야'는 남은 식재료로 만든 가난한 이들이

배불리 먹던 요리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3월에 스페인에서 열리는 파야스 축제가 있을만큼

유명한 국민 음식이라고 하네요^^



스페인 중부에서 맛 볼 수 있는

대중 예술의 경지 감자오믈렛, 추로스 !!

코시도 마드릴레뇨까지 ~~~~



우리나라의 삼계탕과 비슷한 스페인의 보양식 !!

중세 시대부터 전해져온 요리로

크리스마스와 신년 명절 휴가 기간에 가족과 함께

즐겨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 사진의 비쥬얼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

 젖먹이 아기 돼지 요리 !!???

오직 어미젖만 먹은 태어난지 3주가 지나지 않은 4.2~4.8 kg일 때

도축되어 요리로 만들어지는 세고비아의 전통요리라고 하는데

전 쫌 짠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편으론 요리의 다양성에 놀랍기도 하구요!!




스페인 남부는 수프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슬람 무어인의 역사가 진하게 남아있는

스페인의 안달루시아는 강렬한 태양 아래에서 일하던

가난한 농부들이 버티수 있었던 빵이 들어간 차가운

수프가 오늘날 이 지역의 대표 요리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살모레호는 20세기 초 무렵부터 만든 요리로 나무절구에서 만드는

전통방식으로 아이들의 간식과 간단한 아침 식사로

적댱한 요리라고 합니다.




레드 와인에 껍질을 포함한 신선한 과일과

주스, 브랜디와 취향에 따른 탄산수나 향신료를 가미해서 만든 음료

상그리아 !!

스페인의 의학용어로 '피를 뽑는다'는 의미를 가지며

스페인 국기의 빨간색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흘렸던 선조들의

피를 상징하는 만큼

스페인에서 빨강은 정열과 열정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



스페인 치즈은 25개의 원산지 표시보호 지역이 있다고 합니다.

만체고, 토르타 델 카사르 치즈를 비롯해

장인이 소규모로 생산하는 스페인 치즈는

종류가 다양하다고 합니다!!



스페인의 맛 후반부에는 여행을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스페인 현지 맛집과 스페인의 맛을 한국에서도

맛 볼 수 있는 서울의 스페인 레스토랑을

알뜰하게 소개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저 또한 스페인의 맛이 너무나 궁금해 졌답니다^^



식재료가 풍부하고 오랜 역사를 지닌 스페인의 다양한 요리를

 이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할 수 있었음에 행복한 일주일 이었습니다.

스페인을 당장 갈 수는 없지만 스페인의 맛을

한국에서 꼭 맛 볼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이 책의

서울 스페인 레스토랑 가이드를 꼼꼼히 체크합니다^^



'스페인의 맛'은 스페인의 지역별 색채가 뚜렷한 다양한 요리와 함께

각 지역의 문화를 함께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책이라서

너무나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특히 책 장마다 소개된 구미를 당기는 맛깔스러운 음식 사진들은

책을 이해하는데 더욱더 용이한 자료가 되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 책 읽기를 마칠 무렵엔

스페인 음식을 동격하게 되었답니다.

음악을 전공하고 기자로써 음식칼럼을 기고한 권혜림 작각님의

스페인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독자를 마법에 걸리게 하는 필체

덕분에 책 장이 너무나 술술 잘 넘어가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스페인을 동경하거나 아니 꼭 스페인을 가보지 않더라도

스페인의 문화와 스페인의 맛을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추천해 주고 싶은 도서랍니다.


이 책과 함께 스페인 음식 여행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그 길이 너무나 행복할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