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슨트 [속초]와 함께 하는 나만의 속초여행

얼마전 선물 받은 대한민국 도슨트 '속초' 덕분에

이번 겨울 나만의 속초 여행을 위한 계획을 세워본다!!!

속초는 내 생전 딱 3번 갔던 기억이 있다.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대학시절 친구들과

 사회생활을 하며 몸담았던 봉사단체의 설악산 산행에서!!!

까마득한 기억속의 속초!!!

나에게 속초는 실향민의 도시로 기억된다.

사실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께서는 한국전쟁때

북한땅에서 피난을 오셔서 이곳에 정착을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물론 나의 친정 어머님은 그때 아주 어린 소녀였다.

그래서 나에게 속초는 그렇게 낯설지만은

않은 애환의 도시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 속초가 지금은

가장 트렌디한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 현대사에서 속초만큼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어온 도시가

또 있을까 !!!

속초 땅을 밟으면 난 꼭 이곳을 들르고 싶다.

피난민들을 품어준 속초의 동명동 성당 !!

호수를 매립해 만들었다는 엑스포 공원과

그곳에  세워진 이 멋진 엑스포타워도 꼭 구경할 것이다^^

15층 꼭대기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속초의 멋진 뷰는 어떨지

상상만해도 행복해진다~~~

실향민들의 도시로 시작된 속초의 역사를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장소인 수복탑과 수복로 거리로 꼭 둘러볼 것이다.

속초에서는 '수복'이란 명칭이 종종 눈에 띄는데

이것은 실향민을 대변하는 이 도시의 기원과

맞딱드려지는 부분이다.

속초관광 수산시장 쪽으로 길게 뻗은 수복로을 걸으면

나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처음 이곳을 밟았을때의

그때를 기억해 볼것이다!!

속초의 핫 플레이스인 칠성 조선소는 꼭꼭 방문 하리라!!

그 옛날 배가 드나들던 녹슨 철길 위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낡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지금으로 살롱과 뮤지엄으로 재탄생한

칠성 조선의 구수한 커피를 맛 보리라 !!

 

영랑호 주변도 돌아보고 호랑이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범바위도 꼭 구경해야지!!

시간이 허락된다면

범바위 근처에 있는 스토리자전거 체험도 꼭 해보고 싶다.

자전거를 타고 전문 해설가에 영랑호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에 모두 담고 올 것이다.

속초만의 브랜드 이 비단 우유차는 꼭 맞보아야겠지^^

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속초의 전통 재래시장이다.

속초의 중앙시장에서 닭강정도 맛보고, 아바이 순대와 새우튀김도 먹고

생각만해도 군침이 꼴깍 !!!

택지 개발사업 중 발견되었다는

속초 조양동의 선사유적지도 가 볼것이다.

무려 3000년 전에도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오리라!!

7~8세기 청동기 시대의 거주지를 내 눈으로 직접^^

내가 속초 여행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는 또 한가지의 이유는

바로 이 동아서점이다!!

대한민국 도슨트 '속초'의 작가 김영건님이

부모님과 부인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이 장소가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는 것은

물론 내가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나의 속초여행의 계획은

김영건 작가님이 지필하신

대한민국 도슨트 '속초'가 시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책을 들고 가서 꼭 사인을 받아와야겠지^^

아름다운 속초 사람이 운영하는 아름다운 서점

속초의 동아서점 !!

벌써 가슴이 뛴다!!!

속초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곳

바로 이곳이 아닐까 !!

선사시대부터 근세까지의 속초의 역사와 실향민들의 문화!!

발해 역사관과 시간상 설악산을 가 볼 수 없다면 이곳에서

설악산을 조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속초는 어쩜 내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곳 일것이라 생각한다.

속초의 이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전쟁의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트랜디한 도시로 거듭나게 한

긍정적인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시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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