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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도서서평, 서가명강

이쁜 비올라 2019. 12. 8. 20:55


#어둠을뚫고시가내게로왔다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21세기북스 에서 보내주신 책이다.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기대하지 않고 읽기 시작한 책인데 나를 라틴아메리카문학에
눈 뜨게 한 책이 되었다.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역시나 #서가명강 !!
이란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 
 
#라틴아메리카  #라틴문학 이란
낯 익는듯하면서도 생소한 느낌의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발견한 시간이었다.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는

라틴문학 4명의 위대한 시인
#루벤_다리오 #파블로_네루다
#세사르_바예호 #니카노르_파라 의 시 세계를 통해

라틴문학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고 #시 라는 문학 장르의 위대함에

나름의 깨달음을 가진 시간이었다.






#시인 ~
사회적인 통념을 깨고 이해해야 되는 존재인가?!!!
적어도 이 책에 소개된 시인들은 그러한 것 같다. 
 
시인의 또 다른 얼굴인
#시적자아 를 통해 허구의 세계를 보여주는 듯 하지만

그 허구의 세계는 현실의 사회적 정치적 이념이며 더 작게는 시인 내면의 세계가 된다.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사실, 이 책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는

 읽으면서 너무나 생소한 문학적 용어들 때문에

네이버 검색기를 아주 자주 이용했었다. 
 
덕분에  
#모데르니스모  #반시 #노마드 #아방가르드

 #헤게모니 #코스모폴리타니즘 을 이해했고

 내가 알고 있던 #포스트모더니즘 을 더 정확히 공부하게 되었다.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기대하지 않고 읽기 시작한 책이 나에게 라틴문학에

눈 뜨게 했다.

요즈음은 틈나는대로 김현균 교수님의 서가명강 강의를

시청중이다.



시인이 많다는 것은 희망이 고갈된 출구없는

현실의 방증?!!

어떤 면에서 시인이 지천에 널렸다는 것이

꼭 좋은 일은 아니다!!

의미심장한 말이다~~~~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대륙적인 문학운동인

'모데르니스모' 라는 개념을 창시한 시인

루벤 다리오!

라틴 문학의 획을 그은 인물이다!




푸른색을 자신이 주창한 모데르니스모의 상징으로

내세운 스페인어권 문학의 황태자

루벤 다리오!

이 책을 통해 그를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



'메타시' 라는 형식의 시를 처음 접했다.

공부하지 않으면 무지의 세계에서

나는 계속해서 허우적 거렸을 것이다.

지식은 아름다운 것이다.




모데르니스모는 물적 토대에 기반을 두고 생겨났다.

다리오는 자신을 둘러싼 척박한 환경과 문화의

후진성을 항상 개탄했다.




너(책)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파블로 네루다라는 위대한 시인을 이책에서 만났다.

이 시인은 내가 상상하는 이상의

위대함을 가진 시인이다.



삶의 한가운데에서 인간의 슬픔, 고통, 절망을

뜨겁게 호흡하고 그 속에서 기쁨과 희망을

길어 올린 광장 시인 파블로 네루다!




파블로 네루다는 본명이 아니다.

네루다 시절 시인이란 낱말과 가난이란 낱말은 동의어였다.

시인을 거부했던 아버지의 감시의 눈길을 피해 택한

필명이었다.



고통보다 넓은 공간은 없고,

피 흘리는 그 고통에 견줄 만한 우주는 없다.


죽음을 앞두고 시인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한다.



바예호를 만나면서 '기형도' 시인을 알게 되었다.

시인에게 가난은 필연인가?

문득 천상병 시인이 떠오른다.


네루다와 달리 살아생전 무명시인으로

고독과 동행한 삶을 산 시인 바예호!

그의 시를 보면 가슴 먹먹한 구절들이 곳곳에 보인다.

난, 세사르 바예호가 좋다.



인간은 기침하는 슬픈 존재!

"나는 신이 아픈날 태어났다"

세사르 바예호에게 고통이란 애초부터 가지고 태어난 운명임을

그는 시를 통해 말하고 있다.




일어나도 먹을게 없으니

아침에 제발 눈이 떠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우리는 헤아릴 수 있을까!!

바예호의 시를 읽으면 정말 가슴이 아려온다.

나를 반성하게 된다.




능욕하지 않으면 시는 죽을 것이다.

'반시'라는 새로운 시의 역사를 써 내려간

니카노르 파라

바예호의 시 만큼은 나에게 와 닿지 않는 파라의 반시다.




자신의 작품에서 초지일관 NO를 외친 파라!

끝없는 부정의 역사를 외치는 극단적인 안티의식의 표출!

시의 세계는 어렵다




'시'라는 단어에 함축된 낭만주의적 아우라와

고착화된 수사적 언어를

'안티'라는 접두사 하나로 날려버린

니카노르 파라의 반시




니카노르 파라는 이런 그림시를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익숙하지 않은 시로써 세상을 새로 보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나에겐 충분히 그러했다!!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이 책은 시인의 등장을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논하고 있고

그 시대의 사회적 통념과 지배적인 사상들을 소개하고 있어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좋은 책을 읽을 때 마다 이렇게 훌륭한 책을 집필한 작가에 대한 존경심이 강해진다.  
 


지식의 창고는 채워도 채워도 넘치질 않는다.
지식의 세계는 계속해서 더 넓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광범위한 지식의 세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더 많은 책을 읽는 것일 것이다. 
 



책을 통해서 지식을 쌓고 여행을 통해서 질문하고

삶을 통해서 실천해 나가는 것이

내 인생의 길이 되기를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 
 
새로운 문학 세계를 접한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한동안 나는
#바예호#네루다 의 시집을 찾아 책방을 서성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