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창비]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김민섭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김민섭씨 찾기 프로젝트와 #몰뛰작당 등 페이스북으로 진행한

여러가지 프로젝트로 유명한 김민섭 작가의 #당신이잘되면좋겠습니다  
 
책 제목만큼이나 참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 작가다.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시간 강사로 지내다
어느날 대학 공부가 사회와 자신을 연결할 수 없음을 깨닫고
현재의 자리에서 작고 온화하게 타오름을 시도하고 있는
멋진 청년작가!!! 
 
책의 프롤로그에 '착한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착한사람 !
악한사람 !
모두 우리 인간의 모습이다. 
 
나 또한 하루에도 여러명의 착한사람과 
간혹은 악한사람과 마주한다. 
 
우리에게 내지된 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내가 아름다워지고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김민섭 작가의 '김민섭 찾기 프로젝트'는 
일상의 감동적인 이야기다. 
 
한 개인의 생각이 sns 상의 페이스북이란 플랫폼을 통해
하나의 생각에 대한 연대감으로 이어진다. 
 
나아가서는 善한 누군가의 행동에 대해
우리모두는 격려하고 응원하고
그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는~ 
 
#코뮌 운동까지는 아니라도
누군가가 어느새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은 방향을 향해 걷고 있음을 알게 되는 순간
우리는 든든하고 행복해지지~ 
 
이것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연결이 아닐까? 

 

 

 
김민섭씨 찾기 프로젝트! 
 
작가는 생애 최초 해외여행(일본 후쿠오카)을 계획하고
땡처리 왕복 항공권을 108,300에 구입한다.
그러나 여행을 가기로 한 날 
갑작스럽게 둘째 아이의 눈 수술 일정이 잡히면서
항공권을 취소 하려고 하니 취소 수수료를 제외하고
본인이 받을수 있는 돈은
18,00원 ~~ 
 
작가가 선택한 것은 
108,300원주고 산 항공권을 18,000원 환불받는 대신
본인과 영문 이름이 똑같은 누군가가에게
항공권을 무료 양도하는 것이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과 영문이름이 똑같은 사람에게
항공권을 무료로 양도해 주기 위해
'김민섭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sns상에서 전국민의 프로젝트로 퍼져나갔다. 
 
83년생 김민섭 작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을 꿈 꾸며 졸업 작품 전시회 준비에 필요한 경비를

모으기 위해 휴학중이던 93년생 김민섭씨를
만나게 되고
김민섭 작가를 대신해 후쿠오카 여행을 가게 된
93년생 김민섭씨에게는 또 다른 익명의 후원자가
숙박비를 제공하고
#카카오 기업에서는 93년생 김민섭씨의 대학 졸업 전시
비용까지 지원하는
카카오 크라우더 펀딩까지!!! 
 
연결과 연대의 결과는
한 개인으로부터 시작된 작은 일이
모두에게 이어지면서 관심을 가지게 하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아름다운 물결로 나아갔다. 
 
김민섭 작가의 프로젝트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몰뛰작전을 통해
동시간대에 전국에서 같이 뛰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작가를 대신해 여행을 가게된 93년생 김민섭씨는
언젠가 2003년생 김민섭을 찾아 그 후의를 이어나가길
희망하면서~~ 
 
"우리가 겪은 나눔과 응원이
삶이 두려울 때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 "
 
우리는 타인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결이 같은 사람들
가장 연약한 시절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 

 

 
 
이 책을 통해 타인의 처지에서 사유하는 마음을 배운다.
자신의 마음을 타인의 마음과
같게 만드는 일
그 동정의 감각이 
결국 우리를 연결해 낸다는~~ 
 
책을 읽고나니 가슴속에서 뭉클한 감동이 밀려온다.
눈물이 난다.
세상에는 아직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책을 읽고 내가 꿈 꾸고 있는 프로젝트를 바깥으로 
끌어내어야겠다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곧 나의 프로젝트도 세상으로 나올 준비를 한다.
용기를 가지자!!! 
 
#부드러운독재자 #통영시 #김민섭작가 #창비 #책  #당신이잘되면좋겠습니다 
#독서 #서평 
 

책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