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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제국의 시대/백승종/김영사

이쁜 비올라 2022. 3. 12. 18:20

제국의 시대~

 

무엇이 제국의 운명을 결정하는가?

 

학창시절 세계사 과목에 유달리 흥미를 느끼고

세계의 역사에 많은 궁금증을 가졌었다.

 

이번에 읽은 백승종 교수님의

#제국의시대 한 권을 독파하고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들을

아주 흥미롭게 이해하며 새로운 눈으로 세계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진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상황을 예견하고 있는 부분도 있어서

역사는 많은 학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재해석되고 있다는 점도

공감하게 된다.

 

이 책은 세계사에 있어서 한 때 세계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던 나라들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사상 최초의 초강대국 로마제국의 황금기와 쇠퇴기에 대해서

그동안 알고 있었지만 부족했던 부분을 완전히 이해하는 시간이었기도 했다.

 

기원전 753년 쌍둥이 형제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힘을 합쳐 탄생시킨 도시국가 로마!

 

로마 최고의 영웅 카이사르와 훌륭한 제도들은 오늘날 국가의 정의에 대한 시금석을 마련했다.

 

몽고의 전설적인 영웅 징기스칸에 대한 재발견의 시간이었기도 했다.

 

초원을 달리는 기마병이 제일 먼저 연상되는 몽골제국의 시작은 1200년경 20만명의 인구로 시작된다(당시 우리나라 고려의 수도 개경 인구가 50만명).

 

불과 몇 해 만에 그들은 중앙아시아의 대초원을 정복하여 유목민족을 하나로 통합하고 페르시아, 아랍, 러시아, 폴란드, 튀르크까지 정복하며 세계 최강국의 위치를 차지한다.

비단길을 통해 동서양을 하나로 연결하며 서양 세계에 동아시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몽골제국이 세계속 거대한 제국의 위치를 차지했던 역사는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오스만제국의 황금시대와 찬란했던 이슬람 문화에서 이교도보다 이단들이 더 험한 대접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오늘날 끊임없는 이슬람의 종교 전쟁 수니파와 시아파 사이의 갈등을 이해하는 시간이었기도 하다.

 

대영제국의 탄생과 흑인 노예 산업으로 부를 축척하며 식민지의 약탈로 부터 수집한 오늘날 영국의 문화자산들에 대해서도 윤리와 도덕적 잣대로 고민해 보기도 한다.

 

영국의 세계적인 해군력과 산업혁명이 이끈 근대국가의 발판은 자본주의의 발달을 가져오며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유럽연합에 대한 어정쩡한 입장과 브렉시트의 결정 등은 대영제국 식민지 시대의 그들이 가진 오만함과 독선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는 않다.

 

 

 

 

로마시대 게르만 부족들이 만든 독일은 비스마르크에 의해 독일제국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교황청의 모순과 부패를 비판하며 마르틴 루터 같은 종교개혁가가 나서며 유럽의 역사를 새로 써기도 하였으나 20세기에 무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일으키며 600만 명의 유대인 학살이라는 만행으로 셰계인의 지탄을 받은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며 동서독의 갈등을 겪으면서도 오늘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산업국가인 동시에 에너지 전환을 실천하며 기후 위기에 가장 능동적으로 대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독일의 역사를 보며 나의 상식으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과도 마주한다.

 

 

 

100년전 중국, 일본 한국의 엇갈린 운명이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도 생생하게 읽어내려가면서 오늘날의 이 세 나라에 대한 위치를 다시하번 되짚어보기도 한다.

 

갑신정변 이후 10년동안 청나라에 의존하며 개혁의 문을 닫았던 한국과 메이지유신으로 서구의 학문과 기술을 받아들였던 일본의 향후 역사는 우리나라로 하여금 식민지의 고통을 겪게 하기도 했다.

 

17세기 영국의 식민지로 건설된 미국이 세계 최강의 대제국으로 고속 성장하는 과정을 읽어내려가며 역사를 움직이는 힘과 원리에 대해 통찰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책을 읽으며 과거와 미래를 가로지르며 역사의 동력을 찾아 떠나는 긴 여행을 해 본다.

 

 

 

인류의 역사에 영원한 제국은 없다.

황금기와 쇠퇴기는 시간과 공간을 두 개의 축으로 삼아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 책이 소환하는 인류의 역사적 기억은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다 준다.

 

책의 저자 백승종교수님의 말씀대로 강소국의 시대가 오면 한국도 세계속의 대제국으로 빛날 그 순간이 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보며~~~~

 

 

강소국이 세상의 중심이 되는 시대에는 지배와 복종이 아닌

정의로운 상호 이해를 통한 역사가 펼쳐지기를 소망해 본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빠른 종식을 기원하며 세계속에서 고립되는 러시아의 미래를 직시한다.

 

지구상에 전쟁은 영원히 없어야 한다.

 

러시아는 이미 대제국이 될 가능성에서 out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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