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으로/바둑 두는 여자

제6회 경남 도지사배 도민 바둑대회 참가

이쁜 비올라 2012. 4. 15. 23:49

4월 29일 거제에서 열리는 도민체전 참가에 앞서

바둑협회 설사범님으로 부터 창원에서 열리는

제6회 경남도지사배 도민 바둑대회에 여성부 신청을 해 놓았으니

출전하라는 전화를 받고 오늘 아침 7시30분에 드디어 대회가 열리는

경남지방 경찰청이 있는 창원으로 출발했다.

 

통영시에서 개최한 바둑대회 출전 말고는 공식적으로 출전하는 바둑대회는

두번째라 그동안 여러가지로 배려해주신

바둑협회 분들이나 죽림 기우회 회원님들 등등......

 

조금 부담도 되고 그래도 저번 통영시 바둑대회와는 달리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바둑두시는 여자분들과 한번 겨루어 본다는 의미가

커서 제발 1승만이라도 하는 마음을 (통영바둑협회에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

빌어보면서 대회장에 도착하였다.

 

바둑대회 참가부분은 일반인최강부와 일반부

그리고 중.고등학생부, 초등부, 유치부,단체부,직장단체부

여성부등으로 이루어져있었다.

대회장안 가득찬 참가자들을 보니......

벌써부터 약간 긴장도 되고........

 

 

 

장려상으로 받은 문화상품권 인증샷!!

 

경남바둑협회 전무님과 설사범님과 함께...........

 

 

제6회 경남도지사배 도민 바둑대회가 열리는 대회장

경남지방경찰청 상무관 앞에서.... 

 

 

추첨 결과 2번에 당첨되어 상대 대국자를 기다리는중에......

다른팀들은 벌써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진지하게 바둑에 임하는 여성부들이 열심히 바둑두는 모습에

조금 주눅이 들기시작하면서.....

 

 

통영시를 대표하는 바둑 최강팀 3분!!

오늘 단체부에 출전하여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정효진 사범님도 일반부에 출전하셔서.....

화이팅 하세요 !!

 

 

우리 같은 죽림 기우회 회원이신 강근우씨도 창원팀으로  출전 .....

 

 

바둑협회 사무국장님도 열심히

나중에 들은 비하인드 스토리는 .....

오늘 2승을 하셨는데 그동안 바둑대회 참가 역사상 첫 승이라고 좋아하셨다.

실례가 되는 이야기인가 ^^

 

 

나에게 첫 승의 영광을 가져다 준 첫 대국

상대분은 양산에서 오신 분......

 

 

통영시의 다크호스 !

최강팀으로 똘똘뭉친 정예부대팀이  첫 대국을 하는 모습

 

 

대회장안을 가득 채운 바둑애호가들의 열기속에서 !!

나도 이 그림 속에 같이 있다는게 마냥 행복 ^^

 

 

꿈인가 생시인가

바둑 대회 경험이라곤 달랑 두번인 내가

여성부 8강에 들어 장려상의 행운까지

기뻐서 죽는줄 알았다.

총 전적 2승2패로 공동 5위!! ^^

 

 

초등부 시상식을 하는 장면

 

 

대회장 안을 채운 훈훈한 열기들.....

모두들 진지하게.....

 

비록 금액은 얼마 안되지만

도지사배 바둑대회에서 장려의 영광을 안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아!......당장 다가오는 4월29일날 도민체전 참가가 엄청 걱정되고 부담된다.

우리 가문의 역사상 도민체전 대표 선수는 가문의 영광이라고 다득 그러는데.....

 

내가 도민체전 대표 선수가 되었다고 하니깐

주위분들은 혹시 줄다리기 선수세요 ㅎㅎ

체전 종목에 줄다리기는 없을걸 ^^

 

좋은 결과와 함께 앞으로 바둑을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즐거운 경험도 한 하루였던것 같다.

 

참 통영시에서는 직장 단체부로 시청팀 3명 1팀,

단체부 3명 1팀

일반부 2명

여성부 1명(나)

이렇게 참가해서

단체부가 종합 3위를 하고

여성부에서 내가 장려를 받았다!!

참가하신 모든분들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