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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덴슬리벨]천 번의 여행에서 찾은 수상한 유럽

이쁜 비올라 2012. 8. 2. 19:41

 

 

다음카페 <배낭길잡이 유럽여행>에서

[천번의 여행에서 찾은 수상한 유럽]을 보내 주셨다.

 

 

이 책의 작가 톰 체셔는 20년간 <더 타임즈>에서 여행기자로 활동하며

작가로도 일하였는데 전 세계 80개국 이상을 방문해 더 이상 새로운 곳이 없다고 생각하던때......

 

우연한 계기로 새로운 스타일의 여행을 계획 하면서

저가항공을 타고 들어본 적도 없고 발음하기도 힘든 유럽의 작은 소도시를

찾아 다니면서 그 만의 유머와 재치를 통해 본 새로운 유럽의 모습을

이 책안에 담아 냈다고 한다.

 

 

지도를 버리고 시작된 여행!.......

 

가이드북에 없는 지도에도 없는 유럽의 작은 마을 탐방으로 시작되는 이 책의 이야기들은

흔한 여행 가이드에서 판에 박힌 듯 짜여진 유럽 배낭 여행에 관한 지금까지의 틀을

완전히 깬 새로운 스타일의 관점에서 본 유럽 여행서가 될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은 새로운 유럽을 둘러보는

작가의 견해와 설득력 있는 제안들......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부터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 다른 유럽을 경험하며

작가가 걸어간 발자취를 따라 그 세계를 같이 걸어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체코의 프라하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체코의 브르노는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 체코 공화국의

제2의 도시임엔 틀림이 없다.

또한 브로노 사람들은 자기네들 스스로를 브르난(남자)또는

브르난카(여자)라고 불리워지길 원하며

남자들만을 위한 파티를 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란다.

 

하지만 화려한 프라하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브르노의 모습들.....

우리는 우리의 시각으로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체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파더보른 또한 우리에겐 생소한 독일에 있는 도시이다.

작가의 임의로 고른 또 다른 여행지 독일의 파더보른.....

 

대성당이 있는 이 작은 마을에 영국군 4천5백며이 주둔해 있다는 사실을

아마 우리는 모르고 있다.

 

또한, 이 도시 근교에만도 총 1만 2천명 이상의 영국인들이 살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까지도 말이다.

 

작가를 따라간 파더보른 또한 우리가 몰랐던

독일의 또 다른 도시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될것이다.

 

 

 

 

포프라트는 슬로바키아 동부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인구 5만 명의 작은 도시로 폴란드 국경 도시 자코파테와 40마일 거리에

위치한 슬로바키아의 국경 도시이다.

 

또한, 이곳의 하키팀은 슬로바키아 최고이다.

 

유럽 최후의 세탁기 공장이 있는 포프라트....

 

 슬로바키아인들이스스로의 가치를 높여

유럽 연합의 다른 국가들과

나란히 서기를 위해 얼마나 고군 분투하고 있는가도

 먼 남의 나라 이야기지만

우리는 작가의 눈을 통해 슬로바키아를 이해하는데

조금은 동정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저가 항공 라이언 에어가 작가를 내려 준 곳은 목적지인 슈체친과는

40킬로미터 떨어진 골레니우프 공항이었다.

 

이 글을 쓴 작가 톰 체셔는 이렇게 어떤 곳은 도시 이름이

인상적이어서 혹은 마음 내키는대로.......

 유럽 여행서에는  없는

12개국 13곳의 낮선 도시를 찾아 나서며

그곳에서 만난 인물을 중심으로 또는 작가의 견해와 생각을 담아

우리에게 또 다른 유럽을 보여주고 있다.

 

몇번의 유럽 여행으로 이골이 난 여행자들이라면

인생에 있어서 한번쯤은 이 작가가 걸어간

이 길을 한번 걸어가 보는 것도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해 보는 재미도

나처럼 솔솔할 것 같은데........

 

좋은 책을 제공해 주신 다음카페  <배낭길잡이 유럽여행>

(주)비전비엔피. 이덴슬리벨에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