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한바퀴/체코

체코의 전원마을 카를슈테인 가는길

이쁜 비올라 2011. 5. 27. 05:31

 

 

 

 

 

2008년 여름 고 2 아들을 데리고 유럽 배낭 여행길에 올랐다.

주위 사람들은 수험생을 데리고 배낭 여행이라니.....

대한민국의 간 큰 엄마라고 말렸지만 2006년 첫  유럽 배낭 여행 이후 언젠가

꼭 한번 아들에게 유럽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들을 보여 주어야 겠다고 마음 먹은터라

드디어 실행에 옯겼다.

프라하는 2006년 배낭 여행시 들런 곳이라 이번 여행에서는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체코의 구석진

보석을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에 내가 제일 먼저 선택한 곳은 프라하에서 기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체코의 아름다운 전원 마을 카를 슈테인..........

민박집에서 아침일찍 나서서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카를슈테인은 결코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고나 할까!!

자연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마을의 오솔길을 따라 2키로 정도 걸어간곳에 나타난 카를슈테인 성 또한

동화속 모습 그대로였으니깐.......

언젠가 다시 가보고 싶은 체코의 작은 마을들은 내게 인생을 살아가는 하나의 꿈을 가져다 주는

그런 곳이다.

 

 

 

 

 카를슈테인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프라하 중앙역에서 3시간을 기다려도 우리가 타야할 기차는 오지도 않고...

나중에 알고 보았더니 우리가 갔던 그 시기에 때맞춰 중앙역 일부 플랫폼 공사로 일시적으로 캬를슈테인

가는 기차가 프라하의 스미호프 역으로 바뀐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메트로를 타고 스미호프 역으로 가서

우리가 극적으로 탔던 카를슈테인 가는 기차.......

 

 

 

한적한 캬를슈테인 역에 도착해서 아들과 한 컷...... 평화로운 전원 도시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역사앞

 

 

 카를슈테인 성을 보기위해 가는 길에 위치한 음식점..........유럽은 모든게 왜 이렇게 자연스럽고 여유가

넘쳐 보이는지.....

 

 

카를슈테인  성 올라가는 길..........이 길을 조금 올라가면 산 꼭대기에 위치한 카룰슈테인 성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답니다.

 

 

프라하의 다른 곳과 달리 아직은 여행자의 발길이 그다지 많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

카를 슈테인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여행자들과 거리 풍경

 

 

아! 드디어 카를슈테인 성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14세기 왕실의 보물 창고 및 왕실의 여름 별장용으로 사용되었다는 카를슈테인성 주변은 정말 동화 속 마을 같이

이쁜 풍경들이 많은 곳이죠

 

 

캬를 슈테인 성 안에서 내려다 본 캬를슈테인 마을 모습 정말 이쁘죠..............

 

 

캬를슈테인 성!

 

 

카를슈테인 올라가는 길에 사먹었던 빵....... 사람들이 이렇게 사진을 찍길래 저도 한번 찍어 보았어요

 저 멀리 캬를슈테인 성이 조금 보이죠.......

 

 

캬를 슈테인의 평화로운 모습이예요

 

저런 곳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게 했던 곳이예요

 

 

성문앞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성에 들어가기 위해 이렇게 많이 기다리고 있는줄을...........

아랍계 사람들과 평소 사진찍는게 소원이던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찰칵........

 

 

성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15명가량 들어가고 그 팀들이 나오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교대로 들어갔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알리는 성문앞 악사들의 팡파레 및 약간의 연주........

우스운건 이 악사들은 연주를 마치고 다음 연주때까지 잠깐 휴식을 하는 시간에 뒤쪽으로 탁자가 보이죠

그곳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거죠.......우리나라 같으면 이런 관광지에서 가능한 일일까요.....

 악사들 얼굴을 자세히 보면 코가 빨간게 틈틈이 저렇게 맥주를 마시다보니 그렇게 된건지......ㅎㅎ

 

 

 

카를슈테인 성을 나오면서 아들과 함께 방명록에 적었던 기억이...... 

카를슈테인 성에 있던 왕관이 없어지면

혹시 날 찾아오진 않겠죠 !  .......

 

 

카를슈테인........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