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책 4

[책 추천] 센티언스: 의식의 발명/니컬러스 험프리/

센티언스: 의식의 발명 현상적 자아 라는 특별한 개념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사실 책의 난해함에 한 페이지를 몇 번 식이나 읽는 작업을 했다. "내가 느끼는 나는 과연 어떤 나일까?" 빨간색 사과를 보면서 '빨강'을 느끼는 나를 인식하는 현상은 정말 자연스러운일이지만 여기서 수많은 철학적 질문이 쏟아져 나온다. 책을 읽으면서 보편적 사람들이 느끼는 난해함과 한편으론 흥미로움 속에 다양한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감각질 혹은 퀼리아란 내적 자각에서 대해서도 전문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이었고 현상적 자아, 현상적 의식 이란 생소한 개념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다. 세상에는 실증하기 어려운 주제들이 너무 많다. 어려운 분야일수록 사람들에게 외면 당하지만 누군가가 외면하는 그러한..

책 추천: 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

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 인류의 역사는 항상 쉽지 않다. 복잡한 과학이 내놓은 산더미 같은 연구 결과는 역사의 논쟁거리로 남아서 세상을 새롭게 만들기도 하고 어느날 갑자기 자취를 감추어 버리기도 한다. 2013년 8월 살아있는 소에서 채취한 미세 세포를 배양하여 만든 고기가 버거용 패티가 되어 탄생했다. 패태 142g을 만드는데 무려 33만달러(약 3억 8천만원)가 들었다. 상상 속 개념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찰나였다......... 지구변화와 갈수록 커지는 동물복지에 관한 관심, 항생제에 대한 반감과 지구촌의 기아 문제는 아주 작은 세포를 이용해 축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큰 도약으로 탈바꿈하는 움직임을 가져다 주었다. 배양육이 슬그머니 대중의 의식속에 들어왔다. 이 책은 우리가 먹는 고기가 어디..

책추천: 오답이라는 해답/김태호/창비

#오답이라는해답 책추천 초등학교 시절 크면 과학자가 되어야지 하는 막연한 꿈을 꾸었던 적이 있다. 호기심이 많았던 나는 무엇인가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이 남달랐다. 고대의 유물에 대해 학교에서 배운 날이면 집 안의 물건들 중 미래의 세계에서 남다르게 해석될 것들(나 만의 주관적 입장)을 몽땅 들고 나와서 마당의 장독대 옆에 땅을 파고 묻기도 하였는데...... 나중에 부모님께 들켜서 매를 벌기도 하였다. 그때 내가 땅에 묻었던 물건들 중에는 음료수 병따개도 있었는데 오랜세월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그 엉뚱함은 나의 비장한 각오와는 달리 비참함의 결말도 끝나기가 일쑤였다. 학년이 높아지고 막연하게 꿈꾸었던 과학자의 꿈은 따분한 물리와 생물이란 교과목을 만나면서 망설임없이 포기하는 終局과 마주한다. 북토크와..

[책 추천/김영사]우리 우주/조 던클리

우리 우주 지구가 태양계의 중심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과연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었을까? 태양 안에는 지구가 100만 개나 들어갈 수 있고, 우주에는 우리은하와 같은 규모의 은하가 최소한 1천억 개는 있다. 학창시절 밤하늘의 별을 보며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비행하면 별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천문학은 이렇듯 아직도 신비함이며 호기심의 대상이다. 이 책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 천체물리학 교수인 조 던클리의 대학 강의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우주의 구조와 우리가 우주를 이해하게 된 역사 등 인류가 우주에 대해 이해해가는 과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천문학에 대해 고리타분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나 같은 사람에게 태양계와 우주에 관한 이론, 앞으로 알게 될 우주의..

카테고리 없음 202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