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3

책 추천: 노 휴먼스 랜드/ 소설Y대본집 #9

노 휴먼스 랜드~ 창비의 소설 Y대본집 #9 사람들이 살지 않는 땅 '노 휴먼스 랜드' 대한민국 서울이 더 이상 사람이 살지 못하는 노 휴먼스 랜드가 된다면........ 새로운 세상이 생기면 악당이 있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의로운 사람이 있다. 소설의 배경은 1차 세계 재난이 발생하고 다시 2차 세계 재난이 발생하고 전 세계 곳곳에 기후 난민이 넘쳐 나는 세상을 그려내고 있다. 폭염과 폭설, 가뭄과 한파, 지진과 쓰나미, 허리케인과 산불이 지구상의 많은 곳을 사람들이 살지 못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버렸다. 다섯 명의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은 인류가 멸종된 뒤 부패된 도시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한다. 지질학자 파커, 기상학자 한나, 동물행동학자 아드리안 , 인턴 크리스, 그리고 X의 지시를 받고 지역 전문가인..

책 추천: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정말 재미있는 책 한 권을 읽었다. 환경 이야기는 조금 따분하지 않을까? 하고 읽었던 책인데 너무나 흥미로운 환경 이야기라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다^^ 현직 지리교사로 있는 선생님이 쓴 쉬운 환경 이야기지만 읽고 나니 많은 고민이 마음 속에 쌓이는 순간이다. 환경, 기후 위기, 탄소 중립 등 현재 전 세계는 ESG 의 고민에 빠졌다. 이제 기업도 ESG 에 함께 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는 시대다. 나 또한 통영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후원으로 이번 10월에 환경 관련 책 출판을 앞 둔 시점이라 요즘 한창 환경 이야기와 이슈들에 관심이 많다. 높아지는 온도와 빨라지는 속도! 함께 고민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연환경이 제약이 컸던 시기에는 땅이 놓은 길이 곧 사람의 길이었다. ..

[책추천] 적을수록 풍요롭다 /제이슨 히켈/창비

적을수록 풍요롭다. 이 책은 지구를 구하는 탈성장에 관한 논의를 역사적 배경과 ‘성장’이라는 포장 안에 숨은 자본주의의의 본질에 대한 쟁점들에서 끄집어내고 있다. “많을수록 빈곤하다.” “적을수록 풍요롭다.” 책을 읽고 나니 이 단순한 공식을 우리 인간은 오랜 세월동안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성장’ 이라는 함정이 담고 있는 자본주의의 위기에서 그동안 우리가 교훈적인 인물들로 평가했던 근대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의 이론들을 역전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아담 스미스, 데카르트, 베이컨 등........... 저자는 오랜 시간 국제 불평등과 관련 있는 연구기관에 몸담아 왔다. 책을 읽고 있으니 저자의 생각의 근원을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인클로저 운동으로 인한 자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