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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이쁜 비올라 2023. 7. 12. 12:03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정말 재미있는 책 한 권을 읽었다. 환경 이야기는 조금 따분하지 않을까? 하고

읽었던 책인데 너무나 흥미로운 환경 이야기라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다^^ 
 
현직 지리교사로 있는 선생님이 쓴  쉬운 환경 이야기지만 읽고 나니

많은 고민이 마음 속에 쌓이는 순간이다. 
 
환경, 기후 위기, 탄소 중립 등 현재 전 세계는 ESG 의 고민에 빠졌다.

이제 기업도 ESG 에 함께 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는 시대다. 

 



나 또한 통영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후원으로 이번 10월에 환경 관련 책 출판을 앞 둔 시점이라

요즘 한창 환경 이야기와 이슈들에 관심이 많다. 

 


 
높아지는 온도와 빨라지는 속도! 함께 고민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연환경이 제약이 컸던 시기에는 땅이 놓은 길이 곧 사람의 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후 변수로 인해 인류의 대 이동이 시작된다.
기후가 변하면 그에 기대 살아가는 생명들의 삶도 변하기 때문이다.   
 
속도! 과거와 현재의 기후 변화 양상은 바로 '속도'
난민들이 넘쳐 나는 세상! 그리고 지구의 대 재앙!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한 풍경이다. 
 
책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바다거북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백화현상으로 죽어가는 산호 이야기는 참 암담한 미래를 예측하는 것 같아

시급한 대책과 함께 고민의 깊이를 더해준다. 
 
산호는 자포동물이다. 자포동물은 먹이를 잡을 때 가시처럼 생긴 촉수를 사용한다.
이들의 촉수에는 독성 성분이 포함된 '자세포'라는 독특한 세포가 있다. 
 
산호가 형형색색 아름다운 모습은 산호의 몸 속에 들어온 공생 조류 덕분이다.
공생 조류는 물속에서 광함성을 통해 영양분을 얻으며 사는 생물이다. 
산호의 몸속으로 들어가 광합성을 통해 산호에 양분을 제공한다. 
또한 산호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물의 온도 상승으로 산호와 긴밀한 계약 관계를 맺었던 공생 조류가

산호의 몸 속에서 빠져나가면서 산호가 죽어가고 있다.  

 


 
푸른 바다거북은 산란기에 해변으로 올라와 모래에 굴을 파고 알을 낳는다.
새끼의 성별은 알을 품은 온도의 영향을 받는다. 온도가 높으면 암 컷, 온도가 낮으면 수 컷,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바다 거북은 암컷 116마리당 수컷 1마리를 낳는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수컷의 개체 수가 압도적으로 적어지면 번식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산호초의 죽음으로 바다 거북은 먹이를 찾아 대 이동을 시작한다.
바다 거북의 위기는 곧 산호초의 위기다. 산호초의 위기는 곧 인류의 위기가 될 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이 촬영한 차드호의  물이 줄어든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 책은 지금 현재 지구 곳곳에서 암시를 주고 있는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쉬운 이야기로 친절하게 독자들을 안내한다. 
 
환경에 대해 이론적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도 쉽게 풀어내고 있다.
책을 읽고 많은 고민을 한다. 

 


 
사막화가 심해지면 기후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다.  그리고 커다란 식량 문제에 직면한다. 
 
기후 변화의 속도를 함께 늦추는 고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연안의 생물 다양성을 보존해야 한다. 
 
무수한 광합성을 하는 열대림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를 명백히 제시한다. 
 
책을 읽고 나니 환경은 이제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과제라는 확고한 책무를 어깨에 지게 된다. 
 
이렇게 쉬운 환경 이야기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제 모두  환경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 
 
이 책이 청소년 기후 위기 대응 교육 필독서라는 사실을 책을 다 읽고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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