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봄날 3

책 추천: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남해의 봄날/김금숙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가며 그 가운데 삶으로 향하는 여행길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와 마주한 시간이었다. '그래픽노블'이란 장르의 만화를 그리는 작가의 글이다. 프랑스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만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금숙 작가의 첫 에세이집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은 작가가 경험한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이야기들을 모티브로 써 내려간 글이다. 이미 그래픽노블 분야에서는 '하비상(만화계의 오스카)' 수상 작가로 그의 작품 '풀' 과 '기다림' 은 프랑스, 미국, 스페인, 일본, 아랍 등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이 되었다. 그래픽노블은 자전적인 이야기나 사회적 이슈의 서사를 개성 있게 그려 낸 출판 만화책을 지칭한다. 문학작품처럼 깊이가 있고 예술성이 넘치는 만화다~ 전남 고흥..

책 추천: 마음 병에는 책을 지어드려요/이상우 지음/남해의봄날

마음 병에는 책을 지어드려요 경주에는 책을 처방하는 한의사가 살고 있다. 책이 주는 지혜는 참 다양하다. 책을 처방해주는 한의사분이 계신다. 경주 황오동의 水善사랑방한의원 한의사분께서 한의원을 운영하시면서 환자들에게 책을 처방해주신 다양한 이야기들이 정겨움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책을 읽고 나니 문득 그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경주 황오동의 동네분들도 궁금해지고 그곳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한의원도 궁금해지고 책을 처방해주시는 책의 저자 분도 궁금해졌다. 책을 통해 많은 세상을 보고 생각의 사유를 넓히고 그 넓은 숲의 세계를 궁금해 한다. 무엇보다 책을 통해 공감과 소통과 지혜를 얻는다면 그 책은 세상에 나온 몫을 다 한 것이 아닐까? 마음 병에는 책을 지어드려요! 참 정겨운 제목인데 제목 만..

[책추천]나의 팬데믹 일기/박상현/남해의 봄날

나의 팬데믹 일기~ 한 사람의 일기가 독자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팬데믹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사고의 시간을 가져다 준다. 바이러스는 인류사에 비추어볼때 표면적으로 드러난 기원전 430년 아테네 역병이후 인류사와 늘 함께 해 왔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 안일한 낙천주의적 사고방식 때문인지 언제나 그 경고가 주는 메시지를 잊고 있다. 이번 팬데믹은 이제는 더이상 늦추어서는 안되는 지구 기후환경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함께 개인적으로는 비욘드 푸드에 대한 관심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다 주었다. 책을 출판사로 부터 받고 나서 일상의 잡다한 바쁜 업무로 일주일 동안 내 책상 위에 fix 되어 있다가 책을 잡은지 3일만에 몰입해서 읽은 책이다. 일상에서 내다보는 작가의 혜안에 감탄하며 이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