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3

책 추천: 입속의 새/사만타 슈웨블린/라틴문학/단편소설

입속의 새 #사만타슈웨블린 며칠 사만타 슈웨블린의 책에 몰입 되어 그녀의 세계를 탐색 중이다. 오늘 완독한 2023년 신간 '입속의 새'는 스무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인데 지금껏 읽었던 그녀의 소설 중에 압권이다. 내일부터 당장 새 학기가 시작되고 이번 학기에 강의할 새로운 과목들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하는 시점에서 기어코 휴일 날 이 책의 끝 장을 넘기고 만다. 아르헨티나 출신 이 여류 작가의 소설은 공포가 불쑥 불쑥 책 속에서 돌출되다 못해 기이하고 충격적이다. 이야기 속에서는 사물의 질서가 전복 되고, 한 번도 상상하고 들어보지 못한 새롭고 낯선 세계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우리에게 익숙한 세상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 없고 무섭고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스멀스멀 밀려온다. '입속의 새' 에서는 산 채로..

책 추천: 탬버린/김유담/창비

며칠전 김유담 작가님과의 북토크에 참여하고 밤을 새워 이틀만에 이 책을 완독했다. 창비의 계간지 창작과 비평에 실린 김유담 작가님의 단편소설 '安'을 읽고 소설에 대해 궁금한 부분도 있고 질문하고 싶은 부분도 있어서 북토크 신청을 했다. 1시간 30여분 동안 ZOOM으로 진행된 북토크에 참여하면서 질문하고 답변을 듣고나니 김유담 작가님의 다른 소설이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安 에서는 큰 어머님의 죽음을 통해 화자의 눈에 비친 가족들과의 관계가 묘사되고 있다. 소설의 많은 부분이 주위의 흔한 일상과 겹쳐지며 공감도 되었지만 화자가 남편 '공'과 이혼을 하고 홀로서기로 마무리 되는 결론 부분은 황당한 생각이 들어 북토크에서 작가님께 많은 질문을 던졌다. 소설 탬버린을 읽으면서 김유담 작가님의 소설에 한 발 ..

카테고리 없음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