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추천 3

에세이 추천: 당신의 모든 순간이 시였다/박신규 산문집

당신의 모든 순간이 시였다~ 며칠의 밤 며칠의 새벽에 참 아름다운 글들을 읽었다. 시적 언어를 탄생시키는 시인에 대한 나의 존경이 극에 달하는 경험을 하였다. 시인이 적은 에세이집~ 박신규 시인의 #당신의모둔순간이시였다 는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글들로 도배되어 있는 느낌이라 내 감정의 순화가 가장 민감한 시간들을 감성의 시간으로 가득채웠다. 이것은 분명 '시' 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이것은 아름다운 문체의 에세이구나! 하고 깨닫게 되고 이것은 한 줄의 아름다운 '글귀 '구나 하고 읽다가 이것이 '시'로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들의 반복 그들이 사유하는 시선은 일반인과 다른 무엇이 있었다. 인간과 인생의 이야기를 시 속에 담아내는 시인의 삶이라니~ 고행의 길이 아닐 수 없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다시는 없을 ..

시집 추천: 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최백규/창비

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 시의 언어에 빠져 지낸 일주일이다. 태초에 시인은 엄마의 뱃 속에서 부터 시인 이었던 것일까? 시인의 언어를 따라가다 몇 번이고 나는 길을 잃는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시의 언어를 따라 걸어보지만 역시나 내 능력으로는 이 시의 세계에 쉽게 접근할 수가 없다. 제목 부터 내 마음을 간당간당하게 한다. '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 최백규 시인의 첫 시집인데 시집 첫 페이지에 친필사인까지 해서 보내주셨다. 하루 중 마음이 여유로운 시간에 한 편씩 읽기 시작했는데 벌써 마지막 시를 읽고 있다. 그런데 어렵다. 그리고 너무 멋지다~~ 아니 ! 신비롭다고 해야할까? 시적 언어의 세계는 아무리 몰입해도 시인의 마음을 잘 읽을수가 없다. 그렇지만 시를 읽고 있으면 사방이 고요해지고 내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