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문화사 12

[에세이 추천:무심한 듯 씩씩하게/김필영/을유문화사]

무심한 듯 씩씩하게~ 직장인이 싫어하는 월요일 !!!! 출근을 하면서 이 책을 들고 나갔다. 오후 4시를 넘기면서 조금 한가한 시간 무심한 듯 이 책의 첫 장을 펼쳤다. 아이들의 피아노 레슨을 하는 간간히 책 장을 넘겼는데 사방이 조용해서 책에서 눈을 떼고 주위를 둘러보니 학원의 내 방 의자에 홀로 남아있다. 300페이지 분량의 책인데 집으로 돌아오기전 책의 절반을 읽었다. 글을 읽고 있는데 그렇게 편할수가 없었다. 책의 뒷 부분은 #82년생김지영 을 영화가 아닌 책으로 보는 느낌이다. 우리 주위의 아주 친근한 지인이었던 누군가가 무심한 듯 씩씩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는것 같기도 하다. 책의 저자 #김필영 씨는 휴대폰 판매, 아파트 분양, 경찰공무원 수험생, 성형외과 상담사 등 20대부터 일을 하기 ..

책추천:어디서 살 것인가/유현준/을유문화사

유현준 교수님의 또 한 권의 책과 마주한 시간이다. 통영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진행한 '지속가능한 통영, 읽고 제안하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도서 목록 중에 이 책이 있어 얼른 신청을 했다. 유현준 교수님의 책은 읽는 동안 매번 나에게 '감동' 이란 선물을 준다. 건축을 통해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그의 통섭적인 시선이 독자로 하여금 글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건축가 라는 전문적인 지식을 벗어나 세계의 역사를 인간의 삶을 그리고 자연을 예리하게 통찰하는 그의 시선은 그의 깊이 있는 지식과 어우러져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지식의 세계로 안내함과 더불어 깨달음의 결과물을 얻게 한다. 이 책은 건축의 요소를 통해 자연과 사람과의 연결에 대해 많은 사례를 들어 설득력 있게 이해시키고 있다. 좋은 책은 감동이며 ..